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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친가가다가 귀신홀린 SSUL
게시물ID : humorbest_700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경표유연석
추천 : 65
조회수 : 5705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22 12:05:0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20 18:07:08
말하기 편하게 음슴체로 할게요
 
내가 9살 때 이야기임
 
우리부모님은 슈퍼마켓을 하고있었음
슈퍼마켓은 연휴때가 제일 바쁘기때문에
우리가 추석이나 설에 할아버지댁에 가는 시간은 항상
연휴 전날 새벽이나 밤이었음
매번 장사 밤늦게까지하고 피곤한 부모님이시지만
조상님을 뵈야하니까  가게문 닫자마자 운전대를 잡으셨음
그렇게 할아버지댁을 향해달리고 있는데 그때가 한창 고속도로 길 더내고 할때였나?
그래서 공사를 많이 한걸로 기억함
나는 할아버지댁에 가는동안 지나간 터널이 몇개인지 항상 세곤 했었는데
마지막 터널만 나오면 할아버지 댁에 다오는구나 생각하고있었음
 
그런데 아빠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서 달림
나빼고는 다 자고있었으므로 내가 아빠한테
"아빠 여기로 가는거 아니야 터널로 가야지" 라고 하면서
 맨날와도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아빠는 묵묵히 운전만하심
길에 불빛도 없고 갑자기 무서워진 나는 엄마를 흔들어 깨우면서
아빠가 모르는 길로 간다고 울먹였음
엄마도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아빠 손을 잡음
 
아빠가 갑자기 급정거를 하는데 헤드라이트가 비춘 곳은 끊긴 길이었음
공사를 하다만 길이었음
엄ㅁ마가 아빠한테 이런 길로 어떻게 들어온 거냐고 화를 내면서 죽을뻔했다고하는데
아빠는 당최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깜빡 존거 같다고 함
 
다시 가던 도로로 가기위해 차를 돌려나가는데 분명 경고표지판도 있었음에도
우리가족은 홀린듯이 그길로 간거였음
 
 
그뒤로 할아버지댁갈때는 국도 이용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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