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후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전남 더불어경제콘서트’에 참석해 “이 정당이 4ㆍ13 총선이 끝나면 또다시 옛날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하는 분들 있는데, 제가 있는 한 절대 그런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며 “분명히 말씀드린다. 절대로 더민주는 1월 15일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고 천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15일 문재인 전 대표의 삼고초려로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직에 올랐다.
정치권 안팎에서 자신을 놓고 ‘바지사장’으로 비유한 데 대해서는 “나는 바지사장 노릇은 못한다”, “대리인 자격으로 여기 온 사람 아니다”, “특정인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등의 발언으로 강력하게 되받아쳤다.
심지어 그는 콘서트에서 자신이 관철한 더민주의 ‘노인 기초연금 30만원 상향 지급’ 공약과 관련 ‘복지 포퓰리즘’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복지 할 거 같으면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듣는 소리가 포퓰리즘”이라며 ”제가 건강보험 도입과정에서 1975~1976년 당시 대통령(박정희 전 대통령) 명령 받고 탄생한 게 지금의 건강보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경제부처 전 장관이 ‘우리가, 1000불도 안 되는 나라가 어떻게 건강보험 할 수 있냐’며 반대했다“며 “유일하게 납득하는 사람이 대통령 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을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실정을 심판하는 ‘경제선거’라고 주장한 김 대표는 “더민주가 경제정당으로서 정책을 제시하면서 모든 국민을 포용하는 성장을 이뤄갈 때, 국민 역동이 다시 살아나고 젊은 세대도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그런 틀을 짜야 한다”며 “저는 원래 약속을 하지 않는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무엇 때문에 하겠나”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60326195005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