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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게시물ID : sisa_470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맥주
추천 : 3
조회수 : 5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23 07:40:45
폭력이란 무엇인가? 총탄이나 경찰 곤봉이나 주먹만이 
폭력이 아니다. 우리의 도시 한 귀퉁이에서
 젖먹이 아이들이 굶주리는 것을 내버려두는 것도 폭력이다.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이 없는 나라는
 재난의 나라이다. 누가 감히 폭력에 의해 질서를 세우려는가? /
 십칠세기 스웨덴의 수상이었던 악셀 옥센스티르나는 자기 아들에게 말했다.
 “얘야, 세계가 얼마나 지혜롭지 않게 통치되고 있는지 아느냐?” 
사태는 옥센스티르나의 시대 이래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 / 
지도자가 넉넉한 생활을 하게 되면 
인간의 고통을 잊어버리게 된다. 
따라서 그들의 희생이라는 말은 전혀 위선으로 변한다. 
나는 과거의 착취와 야만이 오히려 정직하였다고 생각한다. / 
햄릿을 읽고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교육받은) 사람들이 
이웃집에서 받고 있는 인간적 절망에 대해 
눈물짓는 능력은 마비당하고, 
또 상실당한 것은 아닐까? / 
세대와 세기가 우리에게는 
쓸모도 없이 지나갔다. 
세계로부터 고립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세계에 무엇 하나 주지 못했고, 
가르치지도 못했다. 
우리는 인류의 사상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못했고…… 
남의 사상으로부터는 오직 기만적인 겉껍질과
 쓸모 없는 가장자리 장식만을 취했을 뿐이다. /
 지배한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할 일을 준다는 것,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문명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일, 그들이 목적 없이 
공허하고 황량한 삶의 주위를 방황하지 않게 할 
어떤 일을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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