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카톨릭 교회가 무시한 것은 기존의 과학 자체인가요
아니면 새로운 과학 인가요?
당시 천동설을 이해하거나 주장하는 사람이 많았나요?
아니면 지동설을 믿는 사람이 많았나요?
천동설 문제 ... 종교 VS 과학 보다는
보수(고정관념) VS 진보 에 더 가까운 싸움으로 보여서요 ...
http://www.angelhalowiki.com/r1/wiki.php/%EC%B2%9C%EB%8F%99%EC%84%A4 천동설이 확립된 것은 2세기이고, 지동설이 처음 나온 것은 기원전 2세기라고 합니다.
천동설은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많은 학자들이 이를 지지하였으며, 2세기 경의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이를 집대성하여 '알마게스트'를 편찬한 것이 유명하다. 이후 '알마게스트'는 이슬람교 문화권에서 널리 확대되었다가 라틴어로 번역되어 유럽 중세 사회에 널리 받아들여졌다.
천동설에 대비되는 지동설은 기원전 2세기 아리스타르코스를 비롯한 과학자들에 의해 주장되었으나 한동안 사장되어 있다가,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오 갈릴레이 등의 천문학자들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게 된다. 다만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교황청에서는 1615년까지 지동설을 '가설의 차원에서는' 논의하는 것을 허용했다. 즉 1616년 본격적인 규제에 들어가기까지 흔히 알려진 무작정의 탄압은 없었다. 다만 가톨릭이 엄격해진 시기에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하는 책을 내면서 책 내에서 교황을 비꼬면서 재판받은 것이 잘못 알려진 것뿐.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이 후세에 만들어진 것도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한편 동양에서 전통적인 천동설의 붕괴는 상당히 늦었다. 조선의 경우, 김석문, 이익, 박지원, 홍대용 등의 학자들은 지동설과 천동설에 대한 논의를 접하긴 했으나, 보다 현실에 가까웠던 지구 구형설과 지전설의 입증에 집중하여 사실상 천동설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자전과 공전의 체계를 완전히 정리하여 수용한 것은 1857년 최한기의 '지구전요'를 기다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