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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ovie_21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멋지다심슨★
추천 : 4
조회수 : 3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23 11:40:29
변호인 재관람 할 계획입니다. 만족스럽지 못했거든요.
저는 변호인을 볼 때 순수한 의도로 보지 못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을 회상하고 싶었고 또 그 분에게 바치는 전기적 영화이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 욕망을 채우고 싶었기에 영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제가 원하는 것과 비교해가며 영화 외적인 요소에 더 치중하며 봤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영화에 재대로 몰입하지 못했고 끝나고 나서도
아쉬움과 허전함에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영화는 누군가가 생각나도록 만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영화 내내 계속 인간 노무현을 찾으려고 애썼지만 사실적 관계로 알 수 있는 연관성만 있었지 절대 특정인을 묘사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면을 살리려고 했던건 감독이 아닌 배우 송강호씨였죠. 송강호씨와 다른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저는 영화를 만족스럽게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재관람 하려고 합니다.
이번 관람에서는 인간 노무현을 찾지 않겠습니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집중하겠습니다.
어찌보면 이것이 노무현이 우리에게 남긴 숙제이자 유산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 더 이상 누군가를 그리워하기 보단
우리에게 쳐해진 이 상황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느껴지는
감정들을 주변과 함께 나눠야 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이 영화에서 더 이상 노무현을 찾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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