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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갈림길에서 어떡할까요... 인생선배들에게
게시물ID : gomin_700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주걱★
추천 : 0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19 21:40:55
저는 이번년 고 3입니다.
어느덧 5월도 막바지로 가고 있고, 시간은 빨리 지나가네요.
이상한 소리 죄송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는 초등학교 교사가 꼭 되고 싶었지만, 이번시험에서 정말 잘하는 과목인 국어를 망쳐버리고,
쉬는시간도없이 열심히 했던 수학이 머리속에울려퍼지는 일때문에, 정말 무너져 버렸습니다.
더이상 갈 수 없게됐습니다.
정말 그냥 허탈해서.
이제 어딜 가야 할까. 그냥 성적에 맞는 충북대를 가야할까... 내가 뭘 잘할까.. 이과, 전혀 체질도 아니였던 이과를 떠밀려 들어가, 아무것도 내가 하고싶은 직업도, 학과도 없습니다.
저는 소설쓰기를 좋아하고 남들과 이야기 하는것, 많은 인생에 중요한것을 배우는게 너무나 좋습니다. 제겐 이과는 너무나 무겁고 힘들기만 합니다.
정말로 답답합니다.
아버지는 광부이신데, 삼년안으로 폐광돼 그만두게 됩니다.
아버지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아요.
애초에 사립대도 갈 형편안돼구요.
그러던 도중 현대백화점유통대학이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 전문대학입니다. 바로 취직하며 몇년간 교육과 일을 같이 하게된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고졸로 남아버려요..
만약 이 직업을 그만두면 아무것도 못한다는거 아닌가 싶어 두렵고.. 어찌 할 바를 모르겠어요..
그저 퍼포먼스이거나 국가의 압박에 의한 고졸채용때문인가.. 생각도 들고 막.....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맴돌아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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