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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반바지, 짧은치마를 입어보고 싶어요.
게시물ID : gomin_70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중ㅜㅜ
추천 : 1
조회수 : 54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06/14 00:34:02
20살 여자사람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는데 반바지도 못입을 처지에 너무 서글퍼서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일단 몸은 그냥 중간입니다. 165에 52kg. 상체는 봐줄만 한데 하체가 크고 그중 다리에 알이 가장 콤플렉스입니다ㅠㅠ
제가 어릴때 부터 발레를 배웠고 좀 먼 거리도 걸어다니고 그러는 바람에
다리에 알이 잔뜩 있습니다 덕분에 다른 분들이 입는 미니스커트나 원피스
전부 꿈도 못 꿨어요. 제가 어릴적으로 시간을 돌릴수 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발레를 그만두는 겁니다ㅠ_ㅠ
물론 잘 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오래 하지는 않았지만 그 알이라는 근육이 사실 빠지질 않는거잖아요
어릴때 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와서까지 그게 그렇게 감춰야 할 제1 호 약점이었습니다ㅠㅠ
알이 거의 허벅지 사이즈라면 믿어지시나요?
전 선천적으로 뻣뻣한 몸 때문에 발레를 중도에 멈춰버린지라 뭔가 이룩한 것도 없는것 같고
그냥 어자피 못생긴 얼굴에 예쁜 몸이라도 가져야 할 판인데 이런 다리 얻으려면 뭐하러 했나
하고 후회하곤 합니다.
요즘 보니까 짧은 바지에 스타킹, 짧은 치마에 힐 신는 여자분들 참 많던데 너무 부러워요.
저도 입고싶어요. 하늘하늘한 원피스. 근데 안되요. 욕먹을 거 아니까요ㅠㅠ
알빼는 방법도 찾아보고 맥주병으로 다리도 밀어보고 요가도 해보고
그런데 다들 말하기를 '알은 안빠질텐데?'이런식으로 확인사살만 해주십니다. 저도 알고 있지만, 속상해요.
제가 너무 답답해서 친구한테 '진짜 보통 여자들이 가진 저런 다리 가질수 있다면 영혼도 팔겠다'라고 하소연 했습니다.
실제로 알을 빼는 방법이 있긴 한건가 궁금합니다. 전 평생 긴바지로 살아야 하는지요ㅠㅠ
날씨가 더운데, 저는 오늘도 긴 청바지를 입었습니다.
학교에 걸린 전신거울에 비친 제 모습이 꼭 상체와 하체 전혀 엉뚱한 레고를 끼워맞춘것 같은 느낌이 나서
조금 슬펐던 날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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