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얼어서 오타가 좀 있을 수 있어요ㅠㅠ
서울과학기술대 합격한 수험생 식빵입니다.
상경한지 일주일만에 촛불집회에 참석했어요.
사실 친구들과 놀다가 용산역에서 헤어지고 고시원으로
돌아왔는데요.. 베오베에 여학생이 서울역에서 ㅇ일인시위한다는
글을 보고 심한 자괴감이 들어 벌떡 일어났습니다.
머리가 차고부터는 처음 참여하는 집회라 물대포맞을까 걱정되서
방수되는 패딩에 모자도 눌러쓰고 워머까지 착용했죠.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서 미사는 연설하실때만 알아먹고 박수쳤구요.
쌍용차 용산 추모 위원에도 만원내고 가입했답니다 ㅎㅎ
대한문에서 경향신문사까지 걸어가는데 기자들도 많고.. 경찰은 더 많네요.
신부님 바로 뒤로 따라갔으니 파란패딩입은 제가 기사에 나올수도 있어요!!
(물론 방송이 안나올 확률이 높겠죠..김정은 얼굴만 보여주던걸요)

음.. 무튼 경향신문사 입구에 비닐로 유리대신한걸 보고 분노하고
서대문역까지 물어물어 도착해서 5호선을 탔네요.
정말 이젠 저도 대학생이 되었으니(시위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지만요 ㅎㅎ)
 시위때마다 앞장서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오유가족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