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하태경을 지역구로 배출한 자랑스러운 부산 해운대구입니다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해운대구도 수영구도 남구도 영도구도 중구도 부산진구도
밥 먹으러 가면 식당 거의 대부분이 (뭐...지금까진 100%였습니다) TV조선을 보고 있습니다
캔커피를 하나 사러 슈퍼마켓에 들어가면 슈퍼마켓 거의 대부분이 (역시 지금까진 100%였습니다) TV조선을 보고 있습니다
사우나를 가면 제가 간 사우나 네 곳 모두 TV조선을 보고 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또! TV조선을 보고 있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낮에는 거의 무조건 TV조선을 틀고 사람들이 보고 있습니다
그들이 얻는 정보가 어떻겠습니까?
JTBC든 채널A든 혹은 악마의 방송이라도 좋습니다
제대로 된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통로가 있다면 무조건 잡아야 합니다
그나마 손석희 사장님의 뉴스가 있어
희망이 있습니다
지금은 민주와 독재의 갈림길이며 준전시 상황입니다
전장에서 무기를 모두 잃은 병사들이 바로 저희들입니다
적들이 무시무시한 무기를 휘두르는데
동료 하나가 칼 하나를 주워 들고 적들을 베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칼은 존경하던 저희 대장의 피가 묻은 적의 칼입니다
저주 받은 칼이니 정통성이 없는 칼이니 그 칼을 씀으로써 순수성을 잃게 되니
혹은 우리를 조종하려는 적의 계교니 난상토론이 벌어집니다
하 답답한 노릇입니다
적들은 무슨 칼이든 잡아 마구잡이로 우리를 죽이고 있는데
우리는 다 잃은 칼로도 모자라 새로 얻은 칼의 흠결을 갖고 콜로세움을 세우고 있어요
그리하야.... 결론은...
손석희 9시 뉴스 무조건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