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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후보를 수행하고 있는 아름다운청년J 입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70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웅이명박
추천 : 260
조회수 : 23742회
댓글수 : 5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4/05 01:30:2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4/04 19:43:37
김용민논란을 판단하기에 유용한정보라서 퍼옵니다 판단은 본인들이하세요
김용민이 정말 인간말종이라면 그것을 증언하는 주변지인들의 증언이 나올것입니다
나경원 보좌관 커밍아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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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김용민 후보가 사과문을 녹화하며 결국은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을 옆에서 지켜보며 너무나도 속이 상해 김용민
후보를 수행했던 사람으로서 김용민 후보가 털어놨던 이야기를 이렇게라도 두서없이 전달하지 않으면 가슴이 터져버릴 거
같습니다.캠프에서는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이해를 구해보자는 의견들도 있었지만 후보는 그래서는 한나라당과
뭐가 다르나며 전후사정이 어쨌든 결국 자기 책임이라고 사과문을 직접 작성해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으로 인해 정봉주 의원과 김어준, 주진우까지 위기에 처했다며 어떻게든 막내로 방패가 되려고 했던 건데 일이
이렇게 돼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펑펑 울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었습니다. 저도 울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더니
김용민 후보는 벌떡 일어나 다시 지역구민에게 인사를 하러 나섰습니다. 자신은 혼자 몸이 아니라고 이렇게 무너질 순 없다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마지막 순간까지 다 하겠다고.

다음은 어제 밤 핵심멤버들과 회의 때 김용민 후보가 했던 발언 내용입니다. 어쩌면 마지막 회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발언
내용 거의 전부를 받아 적었습니다. 그 메모를 옮깁니다.

" 그 내용을 보며 저 역시 너무 놀랐습니다. 머리가 하얗게 백지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저 말을 내가 정말 했단 말인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밤새 한 숨 못 자고 고민했습니다. 어렴풋이 기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녹화와 생방
송을 상황에 따라 번갈아가며 했었는데 그 편은 생방송이었던 거 같습니다. 생방송일 경우 때로 작가가 준비한 대본을 사전에
감수하지 못하고 급하게 들어갈 경우가 있었는데 그 때가 바로 그런 경우였던 거 같습니다. 대략 시점은 미군의 이라크 죄수
성폭행 사건과 관타나모 사건이 있었을 무렵이었고 두 사건을 풍자한다는 취지로 작가가 준비한 대본 초안을 미리 숙지하지
못한 채 바로 생방송에 들어간 거 같습니다."

"변명이 될 순 없지만 사실 당시만 해도 인터넷 방송의 작가 대본은 지금 기준으론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과격했습니다. 기억나
는 건 문제의 대목에서 '사건에 책임있는 사람을 여기서 나열해주세요' 정도의 지문이 있었고 그 지문이 먼저 눈에 들어와 갑자
기 몇 사람 이름을 기억해내느라 엉겁결에 문제의 대목을 머리가 아니라 입으로 그냥 읽고 말았던 거 같습니다. 그런 경우가
드물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다급하게 대본플레이를 하고 나면 간혹 제 말을 제 귀로 듣고서야 매우 부적절한 내용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녹화일 경우에는 차후 편집을 할 수 있었지만 그 정도의 내용이 그대로 나간 걸 보면 아마 생방송이었던 게 확실히
맞는 거 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설명을 드리면서도 과연 그때 상황이 이해가 가실 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생방송 상황에서 미처 숙지 못한 대본
플레이를 하는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더구나 아무리 그래도 그런 대목은 아예 읽지 말았어야 했었다는 지적
을 저라도 할 거 같습니다."

"한 사람의 남자로도 방송인으로도 아직 미숙했고 생방송 때는 더욱 긴장한 채 대본에만 매달리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그런 상황을 설명하는 건 너무도 구차한 변명으로 들릴 뿐일 겁니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 선본 식구들만 아시고 저는 모든
걸 제 과오로 인정하고 사과하겠습니다."

"일이 이렇게까지 되어 고생하신 여러분께 너무 죄송합니다. 이 업보를 어떻게 책임지고 갚아나가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낙선하
게 되더라도 평생 이 과거를 짊어지고 되갚는 길을 찾겠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김용민 후보는 여기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호소합니다. 김용민 후보를 지켜주세요. 가까이서
지켜본 김용민 후보는 참 좋은 사람입니다. 제 양심을 걸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후보가 지쳐 잠시 사무실에서 눈을
붙이는 사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날씨는 왜 이렇게 좋은 겁니까...


울기 좋은 봄 날에
아름다운청년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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