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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지못할 이별편지 여기라도 좀 털어놓을게요 죄송해요..
게시물ID : love_70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미로콰잌
추천 : 3
조회수 : 13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24 20:36:20
쓰면서 진정이 되었어요.. 보내진 않을거고 이대로
이별 하게 되겠죠.. 제 마음 달래자고 보내지도 못할 넋두리
구구절절... 죄송합니다 

 나는 오빠가 처음 봤을때부터 너무 좋았어 
진심으로 날 소중히 대해주고 연락문제가 제일 예민하다고 연락이 잘 됐음 좋겠다고 한 내말에 적극 수긍해주고.. 

부끄러운듯이 사귀자고 말 해준 것도 너무 좋았어 사귀기로 한 후에 이거저거 같이 하자고 말 해주는것도 너무 좋았고 .. 

날 아껴주는 오빠가 날 보면서 정말 너무 밝게 웃어주는 오빠가 정말 고맙고 사랑스러웠어.. 

내가 먼저 서운함을 말하지 않아도 헤아려 주면서 이러이러 해서 마음 아팠을걸 생각하니 자기도 마음이 안좋다고 하는 오빠가 .. 

정말 너무 고맙고.. 
날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감사해서.. 놓치고 싶지 않았어 쭉 사랑 하고 싶었어.. 

카페에 가서 우리가 서로 함께 시간을 보낼만한 함께 하고 싶은것들을 적자고 하는것도 참 좋았어 사랑이 부족함이 없게 늘 언제나 날 바라봐주고 사랑해줘서 정말 너무 행복했어..

 오빠의 종교도 권유 하고 오빠 교회의 형 결혼식을 같이 가자고 해주는 그 마음도 너무 고마웠어 ... 

오빠 차 사고가 난 후... 그때부터 점차 변했던것 같아 사고와 갑자기 찾아온 인사이동으로 오빠 환경이 변했으니 오빠도 많이 힘들었겠지 .. 

한달을 그렇게 못 보고.. 만났을때 무슨 말도 안나오고 .. 어색함과 반가움이 겹치고.. 만감이 교차하고 그랬어.. 

큰 사고 였으니까 많이 힘들었을 거 알아 이해해.. 

그치만 별개로 나에대한 오빠의 행동.. 말투 느껴지는 마음 모든게 한달 공백 이후에 많이 변한걸 느꼈어 

그때부터 이미 우리의 거리는 많이 벌어져 있었고 점점 더 변해오기만 했던거 같아 

서운한 마음에..처음과 같은 다정함과 눈빛을 ,변하지않음을 기대했던 제자리의 나와.. 일과 환경과 시간의 지남으로 점점 변했던 오빠... 

전에는 싸워도 결국은 반드시 서로가 화해하고 잠들고 서로의 전화를 소홀히 하는 법은 없었는데.. 

어느순간부터 화가 나면 전화를 막끊고.. 연락의 빈도수가 줄어 들고 화를 내는 정도가 심해지고.. 말을 막 내뱉고 .. 

서로에게 말을 조심해서 하자는 약속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가까이에 있고 서로가 편해진만큼.. 서로를 귀중히 여기는 마음이 줄어든 우리..어제 갔던 오빠의 여행때문이 아니라.. 우리 둘다 이미 너무 진작부터 지쳐 있었던 탓에.. 
여기까지 온거겠지 나는 정말 어제 바란건.. 전화 한통 이었어 

업무중도 아니고 놀러 간거고 입장 바꿔 생각하면 여름 휴가철에 사람들 다 모이는 곳에 친구들이랑 여행 가서 전화 한통 먼저 하는거.. 어려운 일도 아니고 .. 
정말 상대를 생각 한다면 선뜻 할 수 있는 것 아니었을까..
아마 이게 오빠의 나에대한 마음 그 자체였겠지..

연인이라면 마땅히 바랄수 있고 행 해야 하는 것들이 .. 오빠한텐 귀찮고 이해받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이 드는 거겠지..? 

난 ... 어제 하루종일.. 한번쯤은 먼저 전화 해서 지금 어떻다 너무 좋다 다음에 함께 오자 .. 라던가 .. 
정말 한번쯤은 그런 전화를 받을 수 있길 기다리고 있었어.. 그치만 오빠의 마음엔 이제 내 자리가 없는거 같아 어쩌면 더 예전부터 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

우리가 만났던 처음 그 몇달.. 이라도 정말 진정한 사랑을 만났다고 .. 이사람이라면 결혼을 해도 날 평생 아껴주겠지 라는 생각이 들게..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줘서 고마웠어..
 
그때의 기억만 가지고 갈게요.. 싸우고 서운하고 가슴에 통증이 있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던.. 그런 기억은 다 묻어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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