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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공포 마케팅, 오마이뉴스의 과거와 의심
게시물ID : sisa_700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urity
추천 : 1
조회수 : 9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28 07: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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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발 기사로 혼란한 지금 한번 과거로 돌아가 봅니다.

오마이뉴스는 진보 언론을 자청하지만 기사 논조들의 패턴은 다소 묘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언론과 달리 그들은 데스크와 함께 시민 기자들이 함께 하는 특수성이 있고 내부의 정치적 지향점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문국현때 어땠느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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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문국현 띄우기 행보 논란' - 미디어오늘, 2007년 9월 5일

... 특정 후보를 띄우는 것인가, 보도 가치가 있는 뉴스를 선택한 것인가. 대선을 앞두고 오마이뉴스가 독자출마한 문국현 후보를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어 특정 후보 띄우기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출처 :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60476&page=14&total=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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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진보적인 가치를 내세우면서도 현실 파괴적인 신중도론에 번번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즉 이들은 종종 '협오'를 바탕으로 '비판'하며 '합리'로 무장하는 패턴을 보였고 이것은 새누리 뿐 아니라 야권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고학력 중간 계층' 기반이라는 자기 정체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오마이뉴스의 전체 보도 기조가 이를 따르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이러한 특질이 존재함은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현실로 다시 돌아와 오마이뉴스의 공포 마케팅은 과연 누구에게 이득일까 고민해 봅시다.

더민주에게 책임을 돌리는 걸까요? 김종인에 대한 비판론을 부추겨 쾌감을 주는 걸까요? 아니면 야권 연대에 광야 어쩌구의 RPG 게임 플레이어 코스프레하는 안철수일까요? 국민당에서 한 자리 해보려는 이들에게 있는 걸까요? 얼핏 어디 하나 치우침이 없이 훈계 하는 듯 하지만 기사 배치와 수식에서 이상한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곱게 표현했지만 더민주는 안이하고 국민의당은 거칠며 정의당은 아예 언급도 하지 않으며 단일화에 부정적인 지도부가 더민주, 국민당 양쪽에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리나 좀더 자세히 파보면 마치 대등한 것 처럼 표현한 국민당 지도부라고 해봐야 안철수에게 모두 휘둘려 단일화 논의하던 천, 김 등이 밀려난 상황인데 이 의지가 고스란히 국민당 전체의 의지인 것처럼 표현하고 나아가 안철수 사진을 '야권연대에 대한 기자회견 중' 이라는 설명을 붙여 훈계 직전 배치하고 있어 마치 안철수를 야권 연대의 아이콘 처럼 다루고 있습니다. 야권 연대에 대한 거부자로 안철수가 다루어지는 주류 언론과 매우 다르게 다루어지고 있어 이질감을 가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오마이뉴스의 기사, 시민기자가 쓰고 데스크가 정리한 기사에 대해서 의구심과 일말의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보여준 진보적인 듯 하지만 결국 번번 중산 계층의 지적 허세를 충족시키는 듯한 그 개운하지 못한 느낌이 떠오릅니다.

문국현 시절의 재림인가... 한번쯤 좀더 깊게 생각해보시기를 시게 여러분께 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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