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탄에서는 1탄에 비해서 내용 수준을 낮췄더니, 훨씬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다양한 방법의 풀이법이 나왔기에 답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창의적인 분들이 참 많네요. 부럽습니다. +_+
음, 그리고 댓글들을 읽다보니 말미에 '규칙을 깬다'라는 논쟁이 붙었더군요.
여기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해보자면,
제가 낸 문제는
'눈금이 없는 직각삼각자와 연필만 가지고 주어진 원의 중심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에서 '가지고' 라고 했지 '반드시 써라' 라는 조건이 없기 때문에
직각삼각자와 연필을 쓰지 않고도 중심을 찾아도 상관 없는 것이지요.
즉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이라는 말이죠.
또한, 원을 접지 말라는 제약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원을 정확하게 반으로 접고, 또 다른 방향에서 반으로 접어서 교점이 중심이다'
라고 말해도 문제에 주어진 규칙을 깨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 경우,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을때 '정확하게 반으로 접는 것이 가능한가?'가 문제가 될텐데,
애초에 원은 수학적인 도형(한 점에서 거리가 일정한 점들의 집합)이고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도형이기에 상상으로 접으면 된다! 라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접는다'라는 표현을 '현실적'인 의미에서 '수학적'인 의미로 바꾸어 정의할 필요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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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Quiz는 좀 더 수학적인 지식이 필요없는 내용으로,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익숙한 문제이기도 하죠.
바로 성냥개비 문제!
Q. 그림과 같이 길이가 같은 세 개의 성냥개비로 하나의 정삼각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9개의 성냥개비로 이와 같은 정삼각형 7개를 만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