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씨가 실수를 하신것 같긴 하다.
나의 수준에서 생각해본 허지웅 씨의 잘못은..
허지웅 씨가 말한 "삐뚤어진 정의감으로 모든걸 재단하며 민폐를 끼치는 열성 노무현 팬덤"이라는 언어인데..
이 언어를 좀더 명확하게 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 삐뚤어진 정의감으로 모든걸 재단하며 민폐를 끼치는 사람은 많아봐야 일베를 하는
사람들 수준일 것이다. 몇만명 안되겠지..
그런데 우리는 허지웅의 저 말속에 우리를 포함시키고 싶은..
그러니까 나도 열성 노무현 팬덤이 되고 싶은데 나는 그럼 삐뚤어진 정의감을 가진건가?!
나의 정의감은 모든것을 재단할 정도로 이기적인가?!
나의 이기적인 정의감은 세상에 민폐를 끼쳤는가!?
라는 물음으로 이어지면서 허지웅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고 있는 것 같다.
보수야 편하지... ㅄ같은 일들을 일베들이 다 몰아서 차지 하고 있고 특정한 부류로 분류가 되니..
일베야 지들끼리도 지가 일베하는 걸 쉬쉬하는 정돈데..
그러나 우리는 나도 노무현 팬덤인데!? 라는 마음이 분노의 씨앗이 되는 것 같고
그런 극 소수의 극단적 집단과 애매모호한 대중적 집단을 극단에 놓고 싸잡아 비판을 했으니..
실수한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없을것 같다..
그냥 어차피 일베라고 했으면 "싸우기 좋아하는 노빠" 정도로 이야기 했다면 좀더 의미가 잘 전달이 되었을까!?
어쨌뜬 텍스트의 선택에 있어서 허지웅씨가 잘못한 것 같기는 하지만..
그 의미 자체는 우리가 이해 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우리가 일베따위가 싸지르는 똥들에 일일이 대항하는 것 자체가 그들을 즐겁게 해 주는 일이니까.
그냥 지켜보다가 수위가 심한건에 대해서 단지 고소를 때려주면 그만인 것이다.
앞뒤 안가리고 허지웅 이새끼 답없네.. 이러면서 비난 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스스로가 일베가 되는 것이니까..
허지웅이 지적한 것이 틀린것을 지적하려면 조금더 정중해 져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