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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에서 경찰병원가는 의경을 보고 하는 짧은 말
게시물ID : freeboard_7357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력넘겨
추천 : 2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24 10:26:23
나도 의경출신이지만 지금 느그들이 고생이 많을때지

너희들이 의경지원 할때는 뭐 이렇게까지 고생할 줄 알았겠냐

위에서 무슨 지휘를 하건 명령을 내리건 따르는게 너네들이지만

아프진마라 가슴이 아프다 선배로써...

그리고 내가 의경시절엔 철이없어서 그냥 출동나가면 시위대들 욕밖에 안했는데
나와보니 그게 아니다 시위를 하게 만드는 세상을 욕하는게 맞는거드라

지금 고생하는거 부디 시위대에게 나쁜맘 먹지말고 해코지하지 말고
시위대분들이 흥분해서 하는 말 몸짓 다 이해해주고 너희들도 니네 몸과 마음가짐
다치지말고 비뚤어지지말고 성히 전역해라

한참 경찰들이 욕먹을 짓 하고있는데 너희들도 싸잡아 같이 욕먹는거보면 정말 가슴이 답답하드라

거기서 누가 이상한소리를 하건 이상한걸 보여주건 부디 흔들리지말고

경찰병원가는 후배님은 다행히 지하철 타고 가는걸보니 크게 다친건 아닌것 같던데
내가 바빠서 앞에서 이런말 못해줘서 미안하다

그리고 겨우 감기라 해도 꼭 다 낫고
아프지마라 추운데 거리나와서 시위대들 질서잡아준다는 핑계로
몇시간을 서있는데 감기조차도 괴롭더라

부디 너희들 전역할땐 이런고생 안해도 되는 세상이 되어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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