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생이라오. 사람들은 먹고대학생이라지요. 하지만 대학은 할일이 너무 많다오. 학점관리도 해야하고 외모도 신경써야하고 대인관계도... 그리고 놀러를 가는거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오. 1학기만 총 8번을 갔소. 오티,엠티 2번 (학과군이라서), 과엠티, 학년엠티, 친구들과 등등. 술자리는 얼마나 많은지 기억도 않나오. 개강이라고 먹고 종강이라고 먹고 체육대회라고 먹고 친구들은 기분꿀꿀하다고 먹고... 아무튼 이야기가 이상한곳으로 흘렀소... 내가 할려는 이야기는 지금은 방학이라오. 무능해서 알바도 못하고 있소. 하루종일 집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소. 그러면서 부모님이 시키는 집안일을 하지요. 청소며 설거지며 빨래하고 널고... 지금도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널고와서 컴퓨터를 한다오. 그많던 빨래를 다 널었을때의 그 기쁨이란... 나는 가정부가 되어가나 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