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일단
오늘 올라온 내용에는 일단...
모든걸 포기한 미래를 재희가 붙잡으려고 하는데
굳이 그 이전에 재희의 '건강'에 관해 언급이 되기도 했죠.
대부분 이런경우에는 작가가 의도적으로 '죽음'에 대한 복선이지만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을 굳이 선택함에 따라 최대한 강조하지 않으려고 한 것 같네요.
미래는 당연히 모를테고...
아마 재희는 미래랑 잘 지내가다 나중에 죽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미래도 이후에 같이 뒤따라가거나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미래가 학교에서 구축한 '나만의 성'이 '누군가'에게 파괴되었다는 표현은 학교에 자기자신이 있을 공간이 없다는 의미로 봐도 되겠고
그 이후에 미래가 자살을 선택했으니... 재희가 그걸 채울 수 있다 하더라도 '죽음'에 대한 복선이 거진 확정적으로 나왔으니
베드 엔딩은 거의 확정이라고 봅니다. 잘해봐야 노말엔딩으로....
그것도 있고 작가가 이 웹툰을 통해서 단순히
여주인공이 불우한 가정환경과 학교생활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보기에는 꽤나 파괴적인 성향을 보이는 걸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미래의 내면에 최대한 초점을 맞춤으로써
일반 사람들은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고 '쟤 왜 저러냐...' 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왜 그런지' 에 대해 보여주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미래가 '자살'을 하고 그 과정 중 미래의 '내면'에 더욱 초점을 맞추어서
현재에도 왕따 등의 이유로 '자살'을 선택하는 아이들을 대변하고자 하는 의도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저는 이 작가님 작품을 처음 본거라... 작가님 성향을 잘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만에 싹 다 보고 생각나는 결말이 이렇습니다.
주변인물들에게도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 하게 보이지만 결국은 모두
미래를 위한 주변 장치일 뿐인것 같고. '태양'이의 내면에 대해서는 전혀 보여주지도 않고
미래의 '내면'만 강조하는걸 보니
저는 베드엔딩 결말 나올것 같네요...
미래가 잘되고 웃으면서 지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작가님은 그럴생각 없어보임요 ㅜㅜ
뭐 아니면 백합이가 자기자신의 그릇된 점을 극복하고 미래랑 절친으로 되도 좋겠지만
전혀 그럴 기미가 보이질 않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