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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2기 4화 "돌연변이 물고기 사건"
게시물ID : humorbest_701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풀무원
추천 : 83
조회수 : 9719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24 02:21: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23 23:23:25
 
 
 
 
 
1990년대에 방영되었던 심슨 2기입니다.
4화는 돌연변이 물고기 사건입니다.
심슨을 보다보면 스프링필드의 강가에서 흔하게 보이는 이 물고기!
심슨 게임에서도 나왔었죠 강을 보고있으면 가끔씩 튀어나옵니다 ㅎㅎ
 
4화는 이 물고기에 대한 에피소드입니다.
왠지모르게 작년 대선때의 느낌이 들었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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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낙시터입니다. 바트와 리사가 낚시를 하고 있는데 처음보는 신문기자가 와서 말을 겁니다.
캡쳐에는 뺐지만 아저씨 이름은 뭔데요 라고 묻는 바트의 장면이 있습니다 ㅎㅎ.
쨌든 미끼를 걸었던 바트의 낚시에 뭔가가 잡힙니다. 그것은 눈알이 세개나 달린 물고기!
신문기자의 눈이 향하는 곳은 바로 앞에 있는 번즈사장의 원자력 발전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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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지사인 베일리는 번즈의 원자력 발전소를 수사합니다.
번즈는 자신의 발전소 상태를 알고 직원들에게 입닥치고 열심히 일하는 척 하라고 방송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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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이 도착하고 차에서 내려 방사능측정기를 꺼내자 마자 측정기가 울려댑니다.
번즈는 어느 발전소나 병원에서도 있는 수치라며 변명을 하지만 수사팀은 체크를 합니다.
번즈는 자신의 방으로 가서 뇌물을 바치려고 하지만 수사팀은 342건의 적발내용을 전해주고는 가버립니다.
 
번즈는 개선을 하거나 문을 닫거나 둘다 돈이 없어지기 때문에 속상한 마음에 몇시간 동안 혼자 술을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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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잠에서 깬 우리의 호머.
발전소를 나가는 복도에 형광쥐도 보입니다. (이거 셜록이 생각나는군요)
그렇게 주차장으로 나갔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흐느낌소리. 근원지는 번즈 전용 주차 공간이었습니다.
이제 끝났다며 우는 번즈는 심슨을 차에 태웁니다. (이때까진 혼자서 차 문도 열고 운전도 할 수 있었군요)
호머는 사장 번즈를 위로하기 위해 횡설수설하며 [그럼 직접 주지사를 해서 규율을 바꿔라] 라는 말을 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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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번즈는 주지사에 출마하고 당선되기 위한 최상의 팀을 짭니다. 돈으로요!
바닥인 평판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설문 작성자, 농담 작성자, 수석 대변인, 분장 담당, 개인 트레이너부터
베일리를 추락시키기 위한 추문폭로 담당, 인격 비평가, 중상자, 쓰레기 연구가까지 있지만
문제되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눈이 3개나 달린 물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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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을 위한 TV연설을 시작합니다.
[이 선언문만 끝내고 나면 주 내 모든 밥그릇은 내 손안에 달리게 될 터이니]라는 말이 방송에 나갔지만 상관없죠.
눈 3개달린 물고기는 방사능의 폐혜가 아니라 자연의 기적이며 신의 은총이라고 주장 합니다.
방사능에 반대적인 사람들이 발전소 옆에서 코끼리가 발견됬다면 방사능때문에 코가 이상하다고 할것이라고 말하죠.
처음에는 번즈를 싫어하던 요양원의 할아버지도 방송을 보고는 [번즈의 저런 혈기를 원해!]라며 번즈를 지지합니다.
 
그리고 마지는 베일리 지지자로, 호머는 번즈 지지자로 심슨부부는 갈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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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는 대중의 지성과 공정한 판단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번즈는 베일리를 깎아 내리기 위해서 안간힘을 씁니다.
가정부와 얘기하고 쓰레기를 살펴봤지만 나오는 것은 16세때의 연얘이야기 뿐.
 
번즈는 순식간에 유권자의 지지를 받게됩니다. 하지만 서민과의 거리는 아직도 멉니다.
모두의 권유로 번즈는 선거 전날 평범한 직원 한명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바로 심슨네입니다.
하지만 베일리의 지지자로서 안된다고 말하는 마지. 호머는 아이들을 내보낸뒤 무릎꿇고 빌어 마지에게 호소합니다.
마지의 표정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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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심슨네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됩니다.
먼저 번즈의 팀이 와서 심슨네와 얘기를 합니다. 벽에 걸려있던 가족사진은 번즈의 사진으로 바꿉니다.
리사에게 번즈의 인기 비결이 무엇인지 질문을 하게 합니다. 지구 오염문제를 묻는 리사의 질문은 무시되죠.
 
그날 밤 호머를 피하는 마지.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마지의 말에 이 집과 요리를 통해서 표현하라는 호머. 마지는 알았다며 잠에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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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저녁, 저녁식사 시간이 찾아옵니다.
집 밖에는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고 안에서는 준비로 분주합니다.
분장사가 호머를 멋지게 꾸며주자 평범한 직원과의 식사라며 하지 못하게 하는군요.
번즈는 국수 선물을 들고 심슨네에 찾아옵니다.
개와 고양이가 두번이나 덮치지만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군요.
덕분에 베일리와 번즈의 지지율이 49대 51로 앞서갑니다.
 
저녁식사가 시작되고 마지는 에피타이저로 샐러드를 내옵니다.
빈약한 식사에 번즈는 머뭇거리지만 먹으라는 행동을 보곤 맛있게 먹습니다.
그 와중에 준비했던 호머의 세금 질문, 번즈는 식탁을 쳐가며 세금을 낮출것이라고 외칩니다.
 
 
 
 
 
 
 
9-2.jpg
 
 
리사는 결국 준비해뒀던 인기 비결의 질문을 하고 맙니다.
그 장소를 빠져나와 악의 도구로 이용되어 슬프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마지는 교훈을 얻는거라 생각하라고 말하죠.
 
웃고 있는 마지의 표정을 보셨나요?
번즈가 향기가 좋다고 말한 메인요리는, 바로 방사능에 노출되어 눈 3개가 달린 돌연변이 생선입니다.
번즈는 표정이 안좋아지면서도 마지에게 생선을 받습니다.
 
 
 
 
 
 
9-3.jpg
 
 
캡쳐에는 찍히지 못했지만 돌연변이 생선의 껍질은 계속 움직였습니다. 낙지처럼요, 역시 돌연변이!

번즈는 마지못해 먹고 몇번 씹지만 결국 뱉어내고 맙니다.
기자들은 순식간에 움직여 번즈의 씹다만 돌연변이 생선 요리를 찍고 집 밖으로 나가 기사를 내보냅니다.
[자기 얘기도 못 삼키는 번즈]라는 기사를요! 그리고 번즈의 지지율은 하락세로 들어갑니다.
 
심슨네의 물건을 깨부수던 번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민주주의 때문에 심슨네를 죽이지도 못하고,
번즈는 앞으로 호머의 채워지지 못할 꿈에 몰두하겠다고 다짐한 뒤 심슨네를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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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지와 심슨의 해피엔딩으로 이 에피소드는 끝납니다.
 
 
 
 
풍자 만화 하면 심슨 아닌가요,
저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고 억지일 수도 있겠지만 전 작년 대선의 느낌을 약간 받았습니다.
꼭 작년 대선만이 아니라 정치의 세계에서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겠죠.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서민 코스프레까지.
 
 
 
 
 
 
 
시험 일주일 남은 소녀는 물러가옵니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캡쳐했는데 묻히지 않길 바래요.
내일 월요일이네요?
 
굳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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