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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거기선 따듯하고배부르게살아야되..
게시물ID : animal_738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앞발만흰양말
추천 : 4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24 15:57:51
배가고팠니? 아님 그날이너무추웠니?..
밤새 짖기라도하지..어쩜그렇게조용히가니
바보야.. 살려달라고 소리라도지르지 짖었어야지
외로웠겠지? 누나가 16살에 니가우리집에왔는데
누나가25살을 일주일기다리고있는나이가됐네
우리애기도 일주일후면9살이됐을텐데..
미안해 처음그작던모습그대로 널돌봐주지못했어
이제 다컸으니까 밥만주면된다고생각했어
누나가 너무 나빴지 
널따듯하게해주고 어렸을때처럼 추운날엔
집안난로옆에다 데려다놔줬어야했는데
니가사람이아닌데.. 춥다고 외롭다고 소리지를수없는데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어제니가죽었다는말듣고 누난회사에서아무일도할수가없었어
퇴근시간인데 집에올수가없었어
그래서 술에힘을빌려서 널만져봤는데 너무차가운니가너무미워서
밤새도록울었어..미안해 술냄새많이났지
우는누나가 많이시끄러웠지.. 
가지말라는말이 그렇게슬픈말이더라
일어나 가지마 아직가면안되..
누나잘지낼게 너도위에가서 행복해야되
따듯하고 배부르게 외롭지말고..누나가너무미안해
여기에글을쓰면 너에게전해질까 편지를쓴다
할말이아직도너무많아.. 근데누나지금도붕어눈이라
더울면 눈도못뜰까봐 .. 울기전에그만쓸게
누나 한동안많이힘들거야 너땜에..
그리고 계속힘들어할거야 널지키지못한벌받을게
잘가 잘지내 ... 돌아올수없겠지? 미안..
아이고... 
꿈에많이와주라
꿈에와서 누나 물어뜯고 짖고 소리도질러
그래도 쓰다듬어줄게 우리애기
그동안 너무고마웠어
넌 날외롭지않게해줬는데 난널외롭게해서미안해
사랑해 보고싶어.. 많이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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