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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때문에 잠을 못잡니다. 극심한 스트레스..
게시물ID : animal_70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쓰루리
추천 : 5
조회수 : 173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1/22 11:00:32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둘째가, 저를 잠을 못자게 하네요..ㅠㅠ
 
이유인즉슨
시도때도 없이 제 얼굴을 핥습니다.
 
참고로 저희 고양이는 두마리 모두
이리오라고 부르면 냉큼 달려와서 앉는 개냥이 입니다.
손으로 만져주면 골골거리고,
안만져주면 더 만져달라고 부비적거리는 귀염둥인데요..
 
갑자기 이렇게 새벽에 얼굴만 미친듯이 핥기 시작한건
한 2주쯤 된것 같아요..
 
시간은 완전 랜덤합니다.
주로 새벽 3시~5시 사이에 일어나는 일인데요.
 
고양이 혓바닥이 아픈거 아시죠?.. 그걸로 얼굴 핥으면 아파요..
그것도 그냥 볼따구도 아니고
이자식은 자꾸 제 입술 아니면 제 눈만 핥습니다.
 
눈두덩이 같은 경우는, 아시다시피 피부가 얇아서
진짜 미친듯이 너무너무 아파요..
입술도 제가 자주 트고 그러는데, 너무 아픕니다.
 
제가 잠을 깊게도 못자고 오래도 못자서 항상 피곤한데
이녀석때문에 더 힘드네요..ㅠㅠ
 
게다가 한번 핥기 시작하면 최소한 40분~50분은 가만히 앉아서 얼굴만 핥습니다.
돌아누우면 또 따라와서 핥고.
이불을 덮으면 그 이불속으로 들어와서 핥고..
 
진짜 막 얼굴을 치워보기도 하고
화도 내보고
코도 때려보고
배도 통통 치면서 화도 내고
결국 이불을 김밥말이처럼 아무런 비집고 들어올 공간도 없게 돌돌 말아버립니다.
숨이 안쉬어져서 미칠것 같지만, 전 너무너무 졸립거든요 ...
 
그러면 또 기어코..ㅡㅡ 발을 끼워넣어서든,
제 발쪽까지 가서 거기서부터 이불속으로 파고 들어오든
어떤식으로든 그 이불마저 제껴버리고 제 얼굴을 핥습니다.
아 진짜..
 
귀여운 우리 괭이.. ㅠㅠ 너무 사랑하는건 맞지만
솔직히 잠을 하루에 2시간, 2시간 이렇게 끊어서 4시간정도밖에 못자니까
스트레스도 상당하고, 나중엔 막 눈물도 나더라구요.
 
원룸이라 따로 가둘곳도 없고, 가두고 싶지도 않고요
갑자기 이렇게 제 얼굴에 미친듯이 집착하는 이유가 뭘까요.
 
참고로 저는 화장도 하지않고, 2주간 얼굴에 뭔가 달라진것도 없습니다.
갑자기 2주전부터 왜이러는지 미치겠어요...
너무 아프고 피곤합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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