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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하아..유기묘 이야기 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701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킴군
추천 : 50
조회수 : 3492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24 10:27:3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24 03:58:59
몇 일 전부터 계속 떠돌고 있는 유기묘가 한 마리 있습니다.

저희 원룸 주변에요.

보자마자 신기하게 다리에 얼굴을 비비고 애교부리고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살다 살다 이런 고양이는 첨 봐서 고양이 키우는 후배에게 캔을 얻어 아침 저녁으로 주고

근처 동물병원에서 사료를 사다가 주게 되었습니다.

누가 버린 게 확실한게 미용이 되있고 꼬리만 살짝 털이 남겨져 있더라구요..

주위에 사는 다른 분들도 밥을 챙겨주시는 것 같지만 저희 집이 반지하라 창문을 쳐다보면 바로 고양이가 보이는데,

그 때마다 너무 애처롭게 우네요... 그런데 너무 애같고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쓰담쓰담 해주게 되요.. 

몇일 전에 비가 많이 왔잖아요?

그런데 막 발로 문을 열려고 하고,, 그래서 사람이 안다니는 통로에 우산을 씌워 주기는 했는데,, 계속 애처롭게 울고..

원룸이라서 집에 들일수도 없고 참 난감하더라구요..

뭣보다 너무 귀엽고 예쁘고,, 사람 손을 탄게 너무나 확실한데,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ㅠㅠㅠㅠ

그래서 입양처를 알아보려고 고양이 관련 카페에 글을 올리고, 임보소 같은 곳을 알아봤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홍대 마루위에 고양이 매니저님에게도 여쭤보고, 냥이 카페를 통해 알게 된 분에게도 여쭤봤지만 뾰족한 수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길 위에 이렇게 떠돌다 보면, 병걸릴까도 무섭고,, 저도 모르게 아침저녁으로 고양이 보는게 낙이 되어버려서.. ㅠㅠㅠㅠ

정말 좋은 분에게로 입양되었으면 좋겠는데, 다들 하시는 말씀이 철이 철이라 고양이 입양시키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네가 입양하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대학생이라 경제력도 의존하고 있고, 계속 말씀드렸지만 원룸이라 여의치도 않고,

무엇보다 제가 한번도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요. 또 단지 귀엽다고 함부로 입양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닌 거 같습니다..무엇보다 한 생명을 책임지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계속 주위에 입양만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우리 고양이 님이 방충망에 얼굴을 비비고 문을 여실려고 하시네요..도대체 어떡해야 할까요..!!!!ㅠㅠ

가입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근 1년여 동안 눈팅해온 뉴비가 이렇게 동게 님들에게 여쭙니다.

평소에 오유 가입도 안하고 눈팅만 하루에 몇번씩이나 하는 저였는데,,, 이렇게 가입을 하게 되네요...^^;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있어서

시험 끝난다음에 본격적으로 즐겨보려고 했는데 말이죠!! ㅠ 것보다 처음으로 올린 글이 동게가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ㅠㅠ

항상 동게 보면서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었는데...

염치불구하고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혹시 입양하실 분이나 임보하실 분이나,, 아님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대책이 잇을까요?...


길냥이들한테는 하악...거린다고 표현하나요?..으르렁대고 사람만 보이면 너무나 귀엽게 야옹야옹 ..뮤~~거리는데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파요...........

처음엔 배고파서 그런지 알았는데,, 이제 배불러도 막 문을 두드리네요..ㅠㅠㅠㅠㅠㅠㅠ


글에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맥주 한잔 했어요...ㅠㅠㅠㅠㅠㅠ
고양이1.jpg
고양이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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