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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가발 쓰고 나타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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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사닥호
추천 : 0
조회수 : 13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29 08: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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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3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 김해시장 재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성곤(60) 후보가 갑자기 가발을 쓰고 등장해 유권자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허 후보는 원래 윗머리가 거의 없는 시원한 대머리 스타일이었다.

그는 최근 우여곡절 끝에 당내 김해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 예선을 거쳐 결선까지 가 2위로 밀리면서 낙마할 뻔했다. 그런데 1위로 결정된 후보 측 공직선거법 위반이 문제가 되면서 중앙당으로부터 전략 공천자로 다시 결정됐다.

지옥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살아난 셈이다. 

이 과정에서 그는 적잖은 과로와 충격을 받으면서 최근 쓰러졌다.

허 후보 측이 밝힌 병명은 두피로 가는 정맥이 막히는 혈액순환 장애.

그는 입원해 뇌 검사와 수술을 위해 그나마 조금 남은 머리카락 일부까지 싹 밀었다.

선거 캠프 안에서 가발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권유가 잇따랐다.

처음 허 후보는 "유권자를 속이는 행위 같다"며 거부감을 보였다.

그러나 "한 번만 가발을 착용해 보라"는 강한 권유에 밀려 일단 착용했다. 반응은 엇갈렸다.

나이가 지긋한 이들은 "좀 이상하다"며 반대입장을 보인 반면 여성과 젊은 층은 "한결 젊어 보이고 좋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고민 끝에 허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가발을 쓰기로 했다.

후보 측은 내심 선거 공보물에 대머리 사진을 싣고 있어 가발을 쓰면 유권자에게 혼란을 줘 득표 활동에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는 걱정도 하고 있다.

허 후보 와병 사실을 몰랐던 일부 지인은 "그동안 머리카락을 심는다고 나타나지 않았느냐"며 엉뚱하게 안부를 묻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후보자가 선거 이후에도 계속 가발을 쓸지 안 쓸지는 당선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당내 김해지역 후보 중에서는 재선했던 김맹곤 전 김해시장이 부분 가발이었다.

또 같은 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던 김해을 선거구 최철국 전 국회의원도 전체 가발을 썼다는 사실이 새삼 화제로 올랐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5&oid=001&aid=0008288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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