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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앞에서
게시물ID : phil_78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nknownVodka
추천 : 0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24 21:07:05
제 생각에
오늘도 일터에서 동료들과 식사를 함께 햇습니다.
그때 왜 갑자기 연세 지긋하신 부장님이 입을 여셧습니다.
"허 우리때는 밥이 이거에 두배였는데, 하긴 먹을게 없으니까 영양분을 모조리 전분에서만 찾았어야지."
"일꾼들 밥 먹던거 생각해보면, 밥그릇이 이거 2배에 고봉밥이였으니까요"
"하 나 어릴적에 생일선물이 고봉밥 한그릇이였는데, 집이 워낙 가난해서...."
"아버지가 없엇으니께요,"
"아니 그건 둘째고 식구가 워낙 많아서, 허허허 너무 배가 고팟었어.... 그때에 비하면 난 아직도 못믿겟는게 우리나라 경제 발전 말도 않되게 한거야."
"그러니까요, 난 이해가 않가는게 왜 저리 파업을 하는거에여, 그저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할것이지"
"아 배부르니까 딴생각이 드는거지, 옛말에 배부르면 따뜻하고 따뜻하면 자야된다 래잔혀, 그 공기업들 봐 맨날 적자 적자 만 보다 민영화해서 흑자 내려고 하니까 철밥통 깨진다고 그리 데모 처했싸는거, 그런놈들은 북한 아오지에처 박아야해"
"맞아요, 그여니 젋은 애들이 맨날 일자리 없다 하면서 핸드폰만 내려보지"
기억이 흐릿하지만 대화의 골자는 이것이였습니다. 옆에서 이 이야기를 듣다가 화가나서 입을 열고 그들의 얼굴에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당신들 때문이지 않냐? 당신들이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받아내지 못한거 때문이다. 왜 그렇게 찢어지게 힘든 시절을 보냇으면서 당당하게 당신들의 몫을 요구하지 못햇냐고? 경재성장을 눈부시게 하면 뭐하냐? 그 돈들은 전부 당신들의 피와 노력으로 얻은것이데 어째서 당신들에게 없는거냐? 당신들이 근면 성실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좋지만 정당한 댓가가 없는데 그렇게 살았으니 저들이 우리를 노예로 보는 것이 아닌가? 노예들 사이에서는 노예박에 않나온다.'
하지만 난 말 할수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하루 8시간 일하는것을 10분도 쉬지 않고 해야지만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받는다고 믿고
남들보다 1시간 일찍 출근 1시간 늦게 퇴근하는 것을 미덕으로 알고
식사전에 반듯이 기도를 하고
맛있는거 좋은것이 있으면 이웃과 나누는게 당연한 그들에게 
뭘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당신들은 속은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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