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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701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ja
추천 : 38
조회수 : 2561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24 17:40: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24 02:08:55
저는 24년 살면서 남한테 고민을 털어 놓고 사는 성격이 아니 였어요
내 가슴에 꼬깃 꼬깃 담아두고 참고 또 참으면서 살았죠
어머니가 바람을 피는 것도 묵인 하고
그로인해 아버지랑 이혼하고 다시 재혼 하고 다시 이혼하고
아버지 건강이 나빠졌을때도 혼자 울고
누구를 좋아했지만 정말 친한 친구가 같은 여자 아이를 좋아해서 혼자 끙끙 앓다가
결국 그여자애랑 친한 친구 사귀는거 겉으로 축하해 주고 속으로 앓고
이렇게 지내 왔어요
그러다가 군대전역하고 대학 복학해서 2학년 마치고 중국에 와서
다른 외국애들이랑 친해 졌어요
같이 교환학생으로 온 애들도 있지만
제가 그중 한명에게 고백했다 차이고 그애가 다른 외국인이랑 사귀는거 보고 자존심도 상하고
도저히 얼굴 볼 용기가 안나서 2개월째 안보고있네요 ㅎ
다른 외국인 애들중 30살 태국 누나가 있는데 정말 잘해주시 더라구요
저는 다른 애들이야기를 듣고 상담은 잘해 줬지만 상담을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여기서 맥주를 막 마시면서 차였다고 막 한풀이 했어요
그랫더니 기분이 조금 풀리는 거에요 ㅎㅎ
그리고 그 누나도 자기도 여기 살면서 친했던 일본인과 지금 싸우고 있다며
한풀이 하는데 ,..
왜 지금 껏 이렇게 다른사람 한테 안털어 놓고 자기 혼자 짊어지고 살았나 싶더라구요.
저는 중국 오기 전까지 제가 짊어지고 있는 걸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짐을 다른 사람 한테 넘긴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서로의 짐을 서로 같이 드는 것이더라구요
지금 까지 불알 친구한테도 못했던 말 여기서 다하고
가정사 연애사 모두 나누니 편해지더라구요
여러분들도 가까운 사람들과 나누세요
혼자드는것 보다 같이 하는게 더 쉬워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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