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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징징댈게요 들어주시기만해도 감사드려요
게시물ID : gomin_951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탈퇴자
추천 : 1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2/24 23:13:34
전 22살청년입니다
전역이후 복학을했고 학교를다니지만
전역이후 달라졌을거라는 집안기대감
군대도갔다온새끼가 이딴것도 모르냐는 교수들의
매일같은핍박.. 밤12시에항상집에와서 매일 공부열심히해야된다는
가족들의이야기 계속되는 연애실패 취업난이라면서 너의 의식이 더 되어야한다는
아버지의 매일같은말.. 힘들어서 기댈곳을찾아서 10년된친구들에게
기댈려고해봐도 니성격이문제라는 친구들의 욕질..
다른분들에비하면 저는 정말 편하게 사는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힘들어도 기댈곳하나없고 이런이야기꺼내면 군대갓다온놈이 이정도가지고그러냐고
욕만맨날먹고 인턴넣은곳은 전부떨어지고..
남들에비하면 별거아니라고 다들...
알아요.. 아는데 저도너무힘들어요..
말할사람도없고 요새는혼자만있는게 너무좋고 정신과상담도 받고
제가 정신력이 약한거도알겠어요
하지만 그누구도 수고했다 내일도 힘내자 이런말없이
X새끼가 이게뭐가힘드냐고 ....
저도너무힘든데.... 정말미치겠는데
왜 다들 저를 약해빠졋다고만하는건지..
하소연할곳이 여기밖에없네요...
제 이야기를 읽어주시는것만으로도 저는행복합니다
24일 이브날 멋지게 차이고
얘한테 고백한답시고 친구들은 자기만나는곳에 안나왓다고
욕은욕대로하고 친구들이힘들땐 새벽이고 자시고 나가서 술한잔에 위로해주고
다 해줘도 지금은 지들여친있다고 저를 내팽개치고
그냥 집에서 혼자 베게에 울다가 지쳐서 징징거려봤어요..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크리스마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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