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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의원, 원희룡 최고위원에 공개 '유감' 표시
게시물ID : humorbest_70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닝기리1
추천 : 29/6
조회수 : 1834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1/17 18:28:48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1/17 15:34:55
[오마이뉴스 박형숙 기자]한선교 의원이 원희룡 최고위원에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유감을 표시했다. 지난 대정부질문 기간 '총리무시전략'을 구사한 당론과 달리 총리를 상대로 질의응답을 한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17일 열린 한나라당 정책의총에서 한선교 의원은 신상발언을 신청한 뒤,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이해찬 총리를 발언대로 불러 세웠다가 “총리를 상대로 질문할 수 없다”며 다시 자리로 돌려보내는 등 인간적인 모욕감을 준 행위에 대해 해명했다. 


한 의원은 동료의원들을 향해 "대정부질문시 총리를 불러냈다가 다시 들여보낸 해프닝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총리에게 질문을 하려다가 결국 접은 배경을 장황하게 늘어놓았다. 


한 의원은 당시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갈등이 아니라 오만불손한 총리의 망발에 의해서 국회의원 되면 한번 잘해보겠다는 초선의원의 꿈은 산산이 깨지고 무너졌다”며 “인간성의 극심한 결여와 소아병적 안목을 가진 총리” 등 거친 표현을 써가며 성토하다가 불현듯 “이해찬 선배님! 나오시죠, 질문하겠습니다”라고 이 총리를 답변대에 세웠다.


선배라는 호칭에 대해 한 의원은 "국회를 모독한 총리이기 때문에 총리라는 호칭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4, 5초 동안 만감이 교차했다. 한나라당 선배님들의 놀라는 소리가 머리와 가슴을 때렸다. 이 세상에 태어나 그토록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을 한 적이 없다. 결국 그냥 총리를 들어가게 했다. 후회스런 행동이 아닐 수 없지만 그 순간 내가 한나라당의 소속 의원이라는 것을 처음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내 행동에 대해 스스로 위안했다."


정작 한 의원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런 고심 끝에 질의를 하지 않은 자신과 달리 개인 소신으로 총리를 상대한 원희룡 최고위원에 대한 불만이었다. 한 의원은 "나 역시 소영웅심으로 총리에게 질의를 하려고 했으나 결국 접었다"며 원 위원의 행위를 소영웅심에 빗댔다. 


한 의원은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것은 개인기가 아닌 팀워크와 정신력이었다"며 "한나라당이 직면하고 있는 것은 거대 여당과 몰상식한 그들과의 정치싸움이고 따라서 일치 단결된 애국심이 필요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런 뒤 한 의원은 "그런 점에서 어제 대정부질의 마지막 발언을 하신 의원님의 총리에 대한 질의는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우회적으로 원 최고위원을 거론했다.


이후 의총장에 앉아 있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잘했어"라며 박수를 쳤다. 그 자리에 원희룡 최고위원은 없었다. 


원 위원에 대한 유감 표시는 또 있었다. 앞서 열린 최고중진회의에서 이규택 최고의원은 회의시작 전, 의원들과 담소를 나두던 중 원 위원에게 "어제 사고쳤두만"이라고 한마디. 이에 원 위원은 별다른 대꾸없이 웃어보였다. 



/박형숙 기자

- ⓒ 2004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선교 이세끼는 세상을 장난으로 사나보네..
불러놓고 그냥 들어가라고 하질않나..
녀옥이 하고 천생연분 스럽네..
한나라당 아닐까봐..초선이 벌써부터 꼴통짓거리나 배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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