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썬크림 유목민입니다. 얼마 전에 정착템을 드디어 찾아낸 관계로 기쁜 마음에 리뷰를 써 봅니다.
...라고 신나게 쓰는 도중에 날아가서 울면서 재업 ㅠㅠㅠ 합니다.
저는 민감한 건성이고 누렁누렁 거무죽죽한 피부입니다. 썬크림을 안 쓰면 순식간에 쌔까매집니다만, 빨개지거나 화상 입지는 않습니다.
저의 정착템은 (짜잔)
식물나라 산소수 마일드 썬크림. 젊은 올리브에서 12800원인데 5월 현재 만 오백원으로 할인판매중입니다. 신상.
무기자차인 것 치고는 백탁도 적은 편이고 (좀 있긴 해요 톤업 정도) 부드럽게 발리고 유분기 심하지 않고 건조하지 않고 가격도 착하고 대만족.
식물나라 단종되지 말고 나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쟈♡
그 외 썬크림 유목의 현장. 사용해본 순서대로 쓸게요.
- A로마tica 칼렌듈라 썬크림 (무향, 무색), 무기자차
턱드름 폭발해서 버렸습니다. (그래서 사진 없음)
그리고 건조합니다. 잔주름 엄청 심하게 생겼어요 ㅠㅠ 엉엉 안 없어져 잔주름 ㅠㅠㅠㅠ
백탁도 굉장히 심합니다. 얼굴에 수정액 칠한 것처럼 됨.
- 시드물 내츄럴 썬크림 (유기자차)
눈시려요. (이건 케바케이므로 감안하세요.) 백탁 아니고 황탁(?)이 있는데 저는 원래 누런 피부라서 잘 맞았어요. 발림성도 좋고 유분기도 적고.
눈만 안 시렸으면 인생템인데 ㅠㅠ 지금은 목이나 손이나 팔에 바르고 있습니다.
- 이솔 데일리 썬쉴드 크림. 무기자차.
이것도 뷰게에서 추천해 주셔서 샀는데 역시 건조해요. 또 잔주름이 ㅠㅠㅠㅠ 엉엉엉 ㅠㅠㅠㅠㅠ
이 역시 잔주름만 아니었으면 계속 썼을텐데 ㅠㅠㅠㅠㅠ 위의 시드물과 섞어서 목이나 팔에 바르고 있어요 ㅠㅠㅠㅠㅠ
결론은 식물나라 강추. 언제나 화장품은 닝바닝 케바케지만 저는 위의 썬크림 포함해서 식물나라 제품들이 대체로 다 잘 맞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