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글쓰고 ..그에 달린 댓글 몇 개와
댓글이 달린다고 댓댓글이 쫙 이어지는것도 아니고 댓글 두세개에 끝.
그냥 장난 같기도 하지만 그런 글들을 수두룩하니 보니
뭔가 적막하기도 하고 슬프네요. 해결책이 뭔지..
전 교감하고 소통하는 세상이 좋은 것 같아요 . 댓글 안달린분들 심정은 어떨까 생각도 해보고
뭔가 적막해요 ㅠㅠ..
전 몸이아파서 아직은 뭔가 하기 힘들긴 하지만..
멀쩡하신 여러분들도
이렇게 오유에 글 끄적이시며 외롭고 힘듦을 표현하시면서도
인터넷이라는 한계에 갇혀있는 느낌..
이밤에 저혼자 뭐라 xx하는걸까요
뭔가 해결책은 없을까요
몸이아파도 병원에있을 땐 사람들 말하는소리, 좀 시끄럽지만 피아노소리도 들리고. 사람냄새도 났었는데.
스스로 개척하고싶지만 아직은 몸이아픈게 신경쓰이고..
혼자 방안에서 이렇게 뭘 할지 몰라 컴퓨터 그적그적.. 하는 제 자신을 보며.. 이젠 슬프지도 않네요. 그냥 무덤덤.
아까 편의점에서 맘에 든 여자애를 봤는데.. 내가 좋아해서 번호를 딴 다 해도
잘 해줄 수 있을지.. 내가 아픈거에 끄달리는데 맞춰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그냥 깔끔하게 지금은 맘을 접고, 나중에 하고싶은 거 다 할 수 있다며 다짐하고 말았네요.
그래도 사람인데. 누군가와 공유하면서. 사람냄새 맡으면서 살고 싶어요.
저보다 힘든사람 도와주면서, 보듬어주면서 힘도 얻고 싶어요.
여러분들도 각자의 사정이 있으셔서.. 적막하게 지내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