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박수진양 실종 사건' 수사가 유력한 용의자가 확보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16일 이 사건 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경기 안성시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윤모씨(48)가 "10월 중순께 한 40대 남자가 박수진양으로 보이는 여고생과 함께 세탁물을 맡기러 왔었다"는 제보를 해왔다.
경찰에서 윤씨는 "이 남자는 흙이 묻어 있는 바지 등 옷가지를 맡긴 뒤 지금까지 찾아가지 않았다"며 "세탁물을 배달해주겠다고 하자 이 남자는 '천안에서 와서 배달할 곳이 없으니 직접 세탁물을 찾아가겠다'고 한 뒤 돌아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윤씨가 밝힌 이 40대 남자가 수년전 장애우 상습 성폭행과 절도 전과 등을 가진 A씨(42)임을 밝혀내고 경기도 일대와 A씨의 주소지 등으로 수사대를 급파, A씨의 소재를 파악중이다.
류철호기자
[email protected] 꼭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딸 키우는 아빠로서 참 세상 너무 가혹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