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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호 천사를 알고싶다?
게시물ID : lovestory_18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뤼에르
추천 : 6
조회수 : 10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0/20 19:34:22
▩ 당신의 천사 ▩


옛날 하늘나라에 곧 지상으로 내려가게 될 
아기가 있었습니다. 

그 아기는 하느님께 물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절 내일 지상으로 
보내실 거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렇게 작고 무능력한 아기로 태어나서 
저보고 어떻게 살라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너를 위한 천사를 한 명 준비해 두었지. 
그 천사가 널 돌봐줄거란다." 

"하지만 여기서 전 노래하고 
웃으며 행복하게 지냈는 걸요." 

"지상에서는 네 천사가 
널 위해 노래하고 미소지어 줄 테니까 
넌 천사의 사랑 속에서 행복함을 느끼게 될 거란다." 

"하지만 전 사람들의 말을 모르는데 
그들이 하는 말을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죠?" 

"네 천사가 세상에서 가장 감미롭고 
아름다운 말로 너한테 얘기해 줄 거란다. 
그리고 인내심과 사랑으로 
네게 말하는 걸 가르쳐 줄거야." 

"그렇다고 해도 제가 하느님께 
말하고 싶을 땐 어떡해요?" 

"그럼 네 천사가 네 손을 잡고 
어떻게 기도하면 되는지 알려 줄 걸." 

"지상에는 나쁜 사람도 많다던데 
그 사람들로부터 저 자신을 
어떻게 보호하란 말인가요?" 

"네 천사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널 보호해 줄 꺼야."

"하지만 하느님을 보지 못하게 되면 
너무 슬플텐데요." 

"네 천사가 나에 대해 얘기해 주고, 
나한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줄 거란다. 
난 늘 네 곁에 있을 거지만 말야." 

그 순간 하늘이 평온해지면서 
벌써 지상에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느님, 제가 지금 떠나야 한다면 
제 천사 이름이라도 좀 알려 주시겠어요?" 

"네 천사를 넌 '엄마'라고 부르게 될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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