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그 당시와 같은 사건들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제가 말하고 싶었던 논조들을 요즘같이 또다시 나라가 어지러운 이 때 한번 쯤 다시 봐주셨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 먼저, 당금의 탄핵사태에 대한 치욕스러운 마음과 앞으로에 대한 우려의 마음을 감출 수 없음과 함께 지금의 사태를 이끌어낸 많은 이들에 대해 새삼 원망스러운 마음과 안타까움이 든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안그래도 개판인 대한민국 헌정사에 탄핵이라는 또다른 큰 획을 그어버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원들이 가장 큰 문제이고 그들을 향한 육두문자가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국정 안정을 첫번째로 생각해야할 지위에도 불구하고 자존심을 위해 극단적인 상황까지 사태를 끌고 와버린 대통령도 탐탁치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또한, 인터뷰랍시고 멋모르는 초등학생에게까지 마이크를 들이대며 당금의 사태에 대해 묻는 언론에게도 많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으리라.
하지만, 직접적이고 일차적인 책임은 분명히 저들에게 있지만 그 근원적인 문제점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이 아닐까? 사실 지금 모두가 소리높여 탄핵, 탄핵, 탄핵을 외치고는 있지만 실제로 탄핵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디에 근거하는지, 어떤 역할을 아는지 제대로 아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되는가?
아직도 시골에서는 돈 몇 푼 받으면 꼭 그 후보를 찍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 뿐 아니라 법관이 되겠다고 하면 좋은 법 많이 만들어서 이 나라 좀 고쳐봐라 하는 어른들도 아직 많이 계시다. 문제는 바로 이점이다.잘 모른다는 말이다. 물론, 생활고에 시달리며 바쁘신 분들이 잘 모른다는 사실이 잘못됬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목소리를 높일줄은 알지만 어디에 어떻게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도 알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남들이 이끄는 대로 선동하는 대로 끌려가기만 한다는 것이다.
이제 총선이 약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이제는 다시 시작하자. 먼저 누구를 뽑아야 이 나라가 바로 서게 되는 가를 분명히 알고 투표권을 행사하자. 그리고, 그들이 어떤 일을 해야하며 그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막연히 그리지 말고 구체적으로 짚고 넘어가자.
지금 국정이 혼란스러운 시기를 틈타 일본에서는 독도로 본적을 이전하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 이는 일본의 행정계에서 우리의 영토에 대한 행정업무를 인준해주고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달리 말해, 지금 우리는 우리의 주권을 명백히 침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루빨리 국민 스스로 바로 서 나라를 바로잡자. 지금은 흔들리고 울분을 토할 때가 아니다. 억울하고 치욕스러운 만큼 안으로 삼키고 이를 에너지로 활용하자.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알고 제대로 나섬으로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