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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다고 흙수저가 아닌 건 아닙니다
게시물ID : sisa_701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마법사
추천 : 3
조회수 : 47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3/29 22:24:01
여기 A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는 30. 현재 재산은 2억입니다.
여기 B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는 30. 현재 재산은 5천만원입니다.

둘 중 누가 흙수저일까요?
저 사실만 가지고는 알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다시 보겠습니다.
2억을 가진 30세의 A라는 사람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생산공장 등에 취직해서
야근 특근 철야 등을 가리지 않고 하면서
숙식은 공장 기숙사에서 하고, 간식이나 음주, 흡연등을 일체 하지 않고 12년동안 돈을 모았습니다.

5천만원을 가진 30세의 B라는 사람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단 한 번도 취업하지 않고
공무원 시험 준비, 공사 시험 준비, 자격증 공부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가 가진 5천만원은 시험 공부하는 데 쓰라고 그의 부모가 준 돈입니다.

자,
누가 흙수저일까요?

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흙수저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 당의 후보들은 그 부분에 대해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흙수저 금수저의 이야기는 '태어나는 순간'을 말하는 겁니다.
나의 부모가 나의 삶의 순간순간에 얼마나 '금전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있다면 흙수저가 아니죠.

돈이 9천만원이라 흙수저다 아니다? 그게 아닙니다.
분명 그 후보나 다른 후보 모두 '마땅히' 그만큼의 돈을 벌 만한 직업이 없었는데
그 돈을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즉,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의 부모들은 그들의 어려운 순간에 천만원 단위의 돈을 내줄 능력이 있었던 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흙수저가 아니에요.
금수저나 은수저는 아닐지언정 흙수저는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그걸 착각한 거에요.

나의 부모가
내가 태어나는 순간
건네준 수저가 무엇으로 만들어진 것인가..........................
이게 관건이고,
취직 안 한 자식을 위해
1억에 가까운 돈을 모을 만한 부모가 건네준 건 흙수저가 아니라는 게
서민들의 생각이라는 걸
그 사람들이 모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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