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언제 감았더라..? 목요일 아침에 감고 안감은 상태에서... 동네 미용실 갔는데... (다른 때는 없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이상하게도)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리따운 처자가 어머니 따라 머리하러 왔더군요.. 저는 모자에 세수도 안하고 맨발에 후줄근하게 늘어진 마루 흰색 기본 티 입고 갔었는데... ㅠㅠㅠ 모자 벗고 머리 자르는데.. 때 아닌 눈보라가...ㄷㄷㄷㄷ ㅠㅠㅠ 저는 안경 벗어서 잘 안보이지만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더군요... 힐끔 힐끔 저를 보는 거 같기도 하고...ㅠㅠ 그때 정신 차린게 다음부터는 머리 감고 미용실 오자 아니면 평일 아침 일찍 오자 ... 였습니다 ㅠㅠ 또 하나 생각난게, 치과에 검사받으러 갈때는 항상 이 닦았는데,, 머리 자를 때는 항상 생각없이 머리 안감고 모자 쓰고 갔던 기억이.. 어짜피 머리 자르고 감겨주니깐 하는 생각에 ,, ㅠㅠ 이래서 안생기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