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는지는 궁금한걸까요?
제가 정말 미친듯이 매달렸는데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니가 매달리니까 더싫어진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니가 니를 소중히 하지 않는 모습이 싫다며
떠나야겠다고 자기는 마음이 한 번 돌아서면
안돌아 오는 것 같다며 돌아섰습니다.
제 전화를 받지도 않고 제가 겨우 한번만 받아달라고 하니
전화해서 정말 너 왜그렇게 나를 잔인한 사람으로 만드냐고
하더니 정말 매일매일 제 홈피에 들어와 저의 근황을 확인합니다.
어쩔 때는 두 번씩도 들어오는데 
딱히 들어갈 곳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마지막 전화할 때
제가 그럼 두달 후에 돌아온다고 약속해달라고
제발 나 좀 숨좀 쉬게 해달라고 하니
알겠다고 그럼 두달후에 돌아온다고 약속하겠답니다.

저는 지금 저를 추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내가 너무 바보처럼 이 사람만 보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저를 가꾸고 있습니다.
하루에 두시간씩 운동하고
자격증 따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두 달후에 잘되든 안되든 부끄럽고 싶지 않아서요.
이별이란게 참 갑자기 오네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진다는게
이제는 믿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