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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동생의 황당사건
게시물ID : humorstory_70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yo〃유이
추천 : 0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07/27 19:55:06

 사실 전 저번주 일요일이었던가? 친척동생들이 왔길래 반가워
 문을 열고 "얘들아, 안녕! 오랜만이다" 를 열심히 외쳤습니다.
 뭐 다 알다시피 친척동생들도 저를 보며 "누나 안녕"[친척동생 전부다 남자.]이라고 외쳤죠.
 그런데 왠일인지 친척동생들이 힘이 죽어보였습니다.
 그래서 힘을 내주기 위해서 저는 "왜그래 얘들아 -ㅁ-;무슨 안좋은일 있니?"라고
 말도 해줬죠, 그런데 친척동생이 갑자기 저를 노려보며 저를 밀치는거에요.
 그래서 전 화가나서 동생을 쳤더니 갑자기 우는거에요.
 

 알고보니 그 사연이 이랬던거랍니다./한 마디로 '완전 코믹 유치 뽕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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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누나가 그랬지, 누나가 사실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던 과자먹었지!
 그거 촘크래커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데 그래! 왜 먹어! 왜 돼지처럼 먹기만 하냐고!!
 누나 어떻게 그럴수 있어! 그거 내가 어렵게 구한거란말야! 내 과자 내놔!! 잉잉ㅠ"

 전 그자리에서 '얼음' 이 되버렸습니다.
 제가 돈모아서 그깟 450원 과자 [세일해서 반가격으로..]사주면 덧납니까?
 동생에게 그런 심한말 들으니 너무 황당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슬펏습니다.
 제가 제일 친애하고 사랑하던 친척동생이였는데.. 
 왠지 그자리에서는 다른 낯선 사람이였던거 같었습니다.

 그 한마디 '왜 돼지처럼 먹기만 하냐고!!' 에 나도 많이 생각했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였습니다. 제 친구도 그렇고 다른사람에 비해서는
 좋은체격이라며 제가 무슨 돼지나며 위로 해주는데
 왜 제 친척동생만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145면 키 큰거 아니에요?
 몸무게는 38kg 돼지입니까.. [어 .. <<젠장 -_-;>>]

 과자때문에 일어난 사건.
 그 사건 때문에 저는 '돼지'라는 별명과
 친척동생과의 서먹서먹한 사이가 되버렸습니다.

 님들도 보기에 제 친척동생이 너무 바보스럽고 좀 띨해보이는 사람처럼
 보이는데 아직 5살이여서 그러는데 애기처럼 굴어요.
 참, 정말 황당해서 여기서 이렇게 토해 내네요.
 우엨.. -_-; 

 여기까지 봐주신 님들께 감사합니다 -

 그럼 추천을 누르셔주시면.. 어떨까요? [좋은 생각이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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