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들은 누구인가? 이미 캐캐묵은 이념논쟁인 사구체논쟁의 NL(민족해방파) 세력이 주축으로서 만들어진 정당입니다.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가 자주적이지않고 통일되지않은 분단현실에서 비롯되었고, 여기에는 미국의 책임이 크므로 반미친북 노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미국이 침묵했으니 사실상 미국이 실제 범인이다. 라는 논리입니다. 이러한 논리 위에 우리 대한민국은 심하게 말하면 미국 식민지. 유하게 말하자면 미제국주의를 숭상하는 사대주의 국가이며 북한은 이러나저러나 60년 이상 그 세계의 패권을 쥔 미제국주의에 저항한 자랑스러운 또 하나의 조국이 되는 셈입니다.
2. 통일하자는게 왜 나빠? 이들의 현실인식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현실을 인정하지않고 서구와 국정원발의 정보이기 때문에 왜곡된 북한이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으로 옳은 판단이 힘들다는 논리입니다. 정신차리라는 진보의 다른 입이 있다면 반민족주의자 분단론자로 몰아버리지요. 여기서 이석기같은 비현실적인 판단을 하는 분들이 나옵니다.
3. 국가보안법의 희생자? 이적단체? 예전 통진당 대표 이정희가 반국가단체 지정을 받은 범민련 행사에 가서 축사를 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등을 당의 강령에 못박아두었다고 이야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적단체 지정을 받은 한총련 출신의 김재연 의원같은 분들도 있지요. 민주당에 있는 임수경 임종석같은 사람들은 전대협 출신입니다. 이들은 이적단체 지정 이전에 해체된 전대협이라는 단체 출신이고 그 후신인 한총련은 이적단체가 맞습니다. 그리고 북한정권의 가장 큰 우당(관제야당)인 조선사회당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습니다. 조선사회당이 민주노동당과 당시 분당했던 진보신당을 민주노동당으로 착각하고 공문을 보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4. 이들의 행동방식. 한총련의 성인판으로 정당활동을 이해합니다. 즉 전위적 학생조직의 그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일명 달력식 투쟁이라는겁니다. 가장 이슈가 되는 현장에 우르르 몰려가서 과격집회를 합니다. 아무리 평화로운 집회라도 이들이 가면 꽃병이라 불리는 화염병까지 등장합니다. 물론 정당의 이름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민주노총의 각분위와 2030청년네트워크같은 단체의 이름을 이용해서 벌입니다. 어버이연합의 진보판을 여러개의 단체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슬그머니 반미 통일 등의 키워드를 집어넣어서 사람들이 저거 빨갱이 시위아니냐 할 때부터 빠져버립니다. 그래서 빠지는건 아니고 달력식 투쟁이기에 다른 행사나 투쟁의 현장으로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5. 진보가 이들을 확실히 쳐내지 못하는 이유. 종교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한 확실한 머릿 수와 그걸 바탕으로한 자금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노조활동에도 조합비가 있고 청년활동에도 학생회비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순식간에 당원만 2만명을 모으는 거대조직입니다. 당에 내는 당비만 만원을 잡아도 한달 2억을 조달가능한 거대 조직이지요. 어떤 진보단체던 대중성이 있으면 그들이 주도권을 잡고자 침투합니다. 당이든 단체든 먹어버립니다. 그럼에도 쳐내지 못합니다. 당비 내고 조합비 내는 당원과 조합원을 당신 들어오지말라고 어떻게 이야기하나요.
6. 이들의 장점과 단점 진보 내에서 대중성이 있습니다. 정의당 사람들처럼 똑똑한걸 자랑하지않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싸워주고 눈물흘려줍니다. 이들의 대중성은 여기서 나오며, 이렇게 세를 불려나갑니다. 그리고 조직력이 좋습니다. 중앙에서 정해서 내려주면 일사분란하게 투쟁해나갑니다. 일면 효율적입니다. 단점이라면 내부가 민주적이지 않습니다. 주체사상의 품성론을 바탕으로한 개인희생을 강요하며 위에서 아래로의 만장일치식 민주주의를 지향하기에 반대의견이 받아들여지기 힘듭니다. 그렇게 시대에 뒤떨어진 운동을 벌여나가면 소외된 철거민, 노동자, 농민은 당장에 위안을 얻지만 이들에게 내는 조합비와 다른 집회에 동원되는걸 어려워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새 사회는 그들을 빨갱이라고 낙인 찍죠. 돌아갈 곳이 없어진 평범한 사람들은 또 다른 활동가로 변신하여 함께하게됩니다.
7. 절대 스스로 소멸하지않습니다. 이 시간에도 좋은 뜻의 운동인거같아서 동참하고자 위안부소녀상지키기운동. 2030청년운동등에 참여 또는 후원하고자 하신다면 이들이 만들고 활동하는 단체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 어떤 좋은 활동도 어떤 사람이 주최하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를 알아봐야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정당의 후보도 그렇고 어떤 운동의 대표자도 신선한 사람의 이름을 올려서 정보를 찾기 힘들게합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접근하지요. 이들이 스스로 없어질거라 진보측이 생각했던 시기가 벌써 96년 연세대 사태입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사회안에 남아있죠.
모바일로 급하게 쓴 글이라 다소 글이 엉망이고 날카로울 수 있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