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자, 물리학자, 수학자 3명이 각자 자기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이 살고 있는 집에 화재가 발생했다. 공학자가 잠에서 깨어나 불을 보더니, 재빨리 한 통의 물을 가지고 와서 퍼 부었다. 그러나 비록 불은 꺼졌으나 방안이 온통 물에 젖어 엉망이 되어 버렸다. 물리학자는 잠에서 깨어 불을 보자, 먼저 불의 열량을 측정하고 물의 양을 계산해서, 정확한 양의 물을 가지고 와서 불을 껐다. 그 사이에 불이 조금 번지긴 했지만 불은 꺼졌고 그 이외에 방이 더러워진 곳은 없었다. 수학자는 잠에서 깨어 불을 보더니, 물리학자와 마찬가지로 불의 열량을 측정하고 열심히 계산해서 불을 끄는데 필요한 정확한 물의 양을 계산해 내었다. 그리고는 답을 구했다는데 만족하고 다시 잠을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