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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약 못지키면 1년치 월급 반납"…의원들 "못해"
게시물ID : sisa_701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1
조회수 : 6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3/30 09:12:06
새누리당이 20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며 시작한 '계약서 이어달리기' 총선 공약을 놓고 당내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총선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면 국회의원 월급을 토해내야 하는 극약처방에 의원들이 참여 불가를 외치면서다.
 
새누리당의 계약서 이어달리기는 △갑을(甲乙)개혁 △일자리 규제 개혁 △청년 독립 △4050 자유학기제 △마더센터 등 5대 핵심공약을 1년 안에 이행하지 못하면 1년치 세비를 반납한다'는 내용의 계약서에 의원들이 서명하는 총선 공약 캠페인이다. 

캠페인을 만든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은 "선거까지 목표했던 50명은 무난히 채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집권여당의 정책 사령탑인 정책위의장이 '서명 불가'를 공개 선언하는 등 당 내부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없는데 1년치 월급을 뱉어내겠다는 약속을 덜컥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홍보본부가 제시한 공약이 명확하지 않다는 볼멘소리도 있다. 

새누리당 선대위에 소속된 한 중진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공약 다섯가지에 구체성이 없다. 뭘 하면 공약을 지킨 게 되고 뭘 하면 못 지킨 게 되는 지 모르겠다"면서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 일각에선 "그동안 당 소속의원들이 계약서를 써야할 정도로 제대로 못했다는 거냐"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한다.
  
조 본부장은 "캠페인의 취지는 1년 동안 정말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내세운 5대 개혁이 저출산·청년문제 등 우리사회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인데 의원들마다 인식이 다른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20대 국회 임기 1년이 되는 내년 5월말 기준 새누리당이 다섯개 공약을 달성하지 못한 경우 서명한 의원들은 1년간 받은 월급을 반납해야 한다.

조 본부장은 "자발적인 참여이니 만큼 계약서에 서명했던 의원들 각자 기부 등을 통해 세비를 반납하면 된다"고 말했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261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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