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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소한 일상생활 1. (욕설주의, 스압주의)
게시물ID : humorbest_7020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는게뭐니
추천 : 46
조회수 : 4710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25 14:33: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24 21:50:22
님들 하이요?
퇴근 후,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하고 계시나요?
어제 미리 말씀 드린대로 모든 글 들 다 지웠네요 ㅎㅎ
이제 공군과 특전사 이야기는 님 들 기억 속 에서만 존재 하겠죠?^^
자, 그럼 말씀 드린대로...그냥 우리가 평범하게 노는 것 들을 적어 보겠습니다.
 
 
1. 호신술을 배워 봅시다!
예전에 오유는 남초적인 싸이트로 기억 합니다.(여기서 남초란 여자보다 남자 비율이 더 많을걸 뜻해요. 오해 하지 마세요)
하지만 요즘 제가 봤을땐 그냥 남,녀 비율은 반반 같네요 ㅎㅎ
많은 여자 분들이 밤 길 다닐때 좀 위험 함 을 느끼시죠?
그래서 한번 써볼게요. 호신술을 배워 봅시다. (이번 편 은 좀 지루하긴 할텐데...그래도 배워두시면 좋아요!)
때는 우리가 20살때 였음.
내 예전 글 들을 읽어 보신 분들 이라면, 대충 20살때의 내 잊고 싶은 기억을 아실꺼임.
자취방 이사 사건 이후로, 어느날의 주말 이었음.
'야. 니 주먹 쥐어봐라.'
'왜?'
ㅅㅅ이와 티비보며 빈둥 거리던 중. 호신술에 대한 프로그램이 나왔고.
주먹을 쥐어보라고 했다.
난 ㅅㅅ 이와 허구헌날 자주 싸우고, 말빨이 안되면 머리채 잡고 싸우기도 자주 하지만...
그것은 그냥 어느 가정집의 남매를 처럼, 장난식으로 싸우는 것 뿐 이고.
대충 ㅅㅅ 이가 봐주고, 난 싸운다고 해봐야... 할퀴고, 물고, 꼬집는것. 아니면 손바닥 으로 등짝이나 팔 다리를 찰싹 찰싹 때리는 정도지
내 몸 하나 지킬 전투력(?) 을 가지고 있진 않았다.
(근데 이건 정말 미안한건데...손톱으로 할퀸거나, 물린 자국은 깨끗하게 자국이 사라지진 않는다...그래서 ㅅㅅ이 팔뚝엔 내가 할퀸 자국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주로 고딩때 할켰음.....님들은 그러지 마세요.....)
그래서 ㅅㅅ 이는 호신술을 가르쳐 주었다.
뭐 흔히들 가르쳐 주는 주먹을 쥘때는 최대한 일자로 가지런히 쥐고, 엄지가 검지와 중지를 최대한 단단히 감싸라.
혹은 발로 찰때는 올려 차야 할때는 발등으로, 내려 찍어야 할때는 발등으로... 이런 기본적인 사항도 ㅅㅅ 이가 가르쳐 준거였고.
그 보다 업그레이드는....
(대화체 인데 위에 대사가 ㅅㅅ이 대사고, 밑에 대화체가 제 대사 이니 구분해서 읽으세요)
'어느날 니가 밤늦게 알바 끝나고 집에 가고 있는데, 왠 변태놈이 니 등 뒤에서 널 안았어. 그럼 어떻게 해야돼?'
'음..........'
'여자들 신고 다니는 그 뾰족구두? 힐? 그거 신고 다니면 좋은데...닌 안 신고 댕기니...최대한 발에 힘을 꽉 줘서
그 변태새끼 발등을 팍! 밟아!! 여기서 제일 포인트는 엥간하면 새끼 발가락을 발로 밟아야돼. 그래야 최대한 발이 아프거든?
그리고, 그놈의 안은 팔에 힘이 풀렸다 싶으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돌아서 그놈의 꼬추를 발로 차버려!'
'왜 하필 거기인데? 잘못하면....터...터진대매?'
'미친 인간아. 지금 니 인생 조지게 생겼는데 생판 처음보는 변태새끼 고추 걱정해 줘야겠냐?'
'것도 그러네? 그럼 그 놈이, 등산화나 그런거면 어떻게해?'
'.............................뒤질래? 안그러길 바래야지. 그래도 정 안된다 싶으면 그놈이 안은 팔을 풀어서 그냥 물어버려. 그리고 고추를 차버려!'
그 뒤로 별거별거 무슨 얘기를 들은 것도 같은데... 벌써 6년 전 이야기라 기억은 잘 안나네요.
최대한 기억 나는 것 만 풀어 보겠습니다.
(이번엔 내 대사) '그럼 갑자기 그 놈이 내 머리채를 잡으면 어떻게 해?'
'그냥 끌려가.'
'어????'
'상식적 으로 멀쩡한 놈이 강간이나 변태짓 하겠냐? 내세울껀 쥐뿔도 없는데, 세상에 대한 원망이나 해대고,
찌질이 또라이 변태 같은 것 들이 여자들이 상대도 안해주니까 강간 같은거 하는 거 거덩?
그래서 지 보다 약한 여자들 한테 원망이나 해대고?? 그런 놈 들 일수록 여자가 반항하고, 소리 지르고, 여자 때리는 걸 즐기는 놈들 많아.
여자가 반항 하면 할수록 더 즐기는 놈 이거나, 아니면 극단적으로 너무 소심한 새끼들 이라서
여자가 갑자기 소리 지르고, 반항하면 놀래서 욱 하는 마음에 여자 모가지 비트는 놈 들 도 있어.
그럴땐 차분하게 몸에 힘을 빼고, 그놈이 끌고 가는 대로 끌려가. 그럼 지도 사람인데 100% 여자가 반항 할 꺼라고 예상 했을텐데
조용히 끌려가니 의아해서 니 고개를 쳐 들어 볼꺼야. 그때 그 놈 면상에 침을 뱉어버려. 머리채 잡힌 상태에선 절대
발로 차려고 한다든가, 어설픈 반항 하지마. 정확히 눈 쪽을 향해 침을 뱉어버려. 그럼 인간 인 이상 본능적 으로 그 침 닦으려고
널 놓고, 손으로 지 얼굴 닦을꺼 거든? 그때 고추를 차버려!'
(6년이 지난 지금도, 딴 건 다 잊어 버렸는데 이 거 하나만은 절대 안잊고 있습니다. 이 글 보고 있는 여자 분들도 절.대 잊지 마세욧!!)
'내가 여자다 보니....그...그게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차이면 그렇게 아파?'
'어. 잘못 차여도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거든? 근데 어설프게 차이면 정말 회복이 빠를수도 있으니까
최대한 정확하게, 거길 부셔 버린다는 생각으로 발로 차버리고. 어설프게 찬 것 같다, 그럼 미친듯이 도망 가야돼.'
'생각보다 회복이 빨리되서 따라오면? 아무리 그래도 남자 달리기는 못 이길꺼 아냐.'
'뛰어가면서 112로 누르던가, 것도 아니면 주변에 보이는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다 던져버려.
길거리에 흔히 보이는 쓰레기 봉투, 벽돌, 돌맹이 그런 것 들 다 던져 버리고, 던지면서도 미친듯이 비명질러.
비명 지를때도 꺄아아아 이러면 보통 사람들은 자기한테 불똥 튈까봐 절대 안 나올수도 있으니
불났다고 소리질러. 그럼 그 소리에 놀라서 라도 그 변태놈은 도망갈꺼야.'
'헤에...그렇구나.......근데...아무리 그래도 남자가 그러면 무서울것 같애....'
'그리고 우리 고딩때 애새끼들 싸우는거 자주 봤지? 선빵 때리는 놈이 대부분은 이기는거야.
싸움에서 제일 중요한건 기선제압 이라고. 보통 정신 멀쩡하고, 친구들 이랑 잘 놀고, 적당히 취미 생활 있고
하는 놈이 강간 하겠냐? 아니면 여자들이 상대도 안해주고, 씻지도 않고, 방구석 에서 쳐박혀서 인터넷 악풀이나 다는 놈들이
강간 같은거 생각 하겠냐? 강간 하는 놈들 죄다 병신이야. 여자들이 상대도 안해줘서 강간 같은거나 하는거야.
정말 병신이라, 생각하는 것도 병신이라 힘 으로라도 여자를 이길려고 하는거지. 그러니 그런 병신을 만나면 쫄아야겠냐?
아니면 이런 병신새끼!!!! 하고 죽어라 때려줘야 겠냐?'
'음.....죽어라고 때려줘야지....'
'어차피 그런 놈들은 병신이라 여자가 한 5분만 저항해도, 지가 기 가 꺽여서 주춤주춤 도망가는 병신들 이니까
쫄지말고, 니가 할수 있는 최대의 발악을 해봐. 니 인생 그딴 쓰레기 한테 말아먹을거 아니잖아?'
(대충 기억 나는건 여기 까지네요 ㅠㅠ )
 
'내가 너 뒤에서 안아볼테니까 가르친 대로 해봐.'
그러고 ㅅㅅ이가 뒤에서 안았음.
그리고 가르쳐 준대로....발로 ㅅㅅ이 새끼 발가락을 향해 집중적으로 쾅! 찍었으나....
'야, 그래도 아프겠다. 그냥 찍은 셈 치자'
그러고 샤삭 발을 피했던 것 이었다.
순간 오기가 난....나는........
쾅 쾅 쾅 쾅!!! 으억!!!!!!!
그렇다......계속 ㅅㅅ이 발가락을 찍을수 있을때 까지 계속 공격 하였고...
결국 ㅅㅅ이의 새끼 발가락을 밟는데 성공 하였으나...............
퍽!!!!!!
ㅅㅅ이가 피할꺼라 믿고, 가르친 대로 ㅅㅅ이의........그..........그.................거기를......발로 차버린 것 이었다......
(님들, 이거 정말 위험 한 거예요. 장난으로는 절.절.절 대 하지마세요!)
교육의 효과는 좋았다. 정말 좋았다. 의외의 재주(?) 가 있었는지, 가르친 대로 새끼 발가락도 잘 밟고,
어설픈 뒤 돌려 차기도 시도해서 성공 했으니......
그 결과..........
'어...억...억......으억.........'
하며 ㅅㅅ이는 차마 앉지도 못하고, 무릎을 꿇은 상태로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허옇게 질린 얼굴로........
말 조차 하지 못하였고, 성공 했다는 기쁨도 잠시.....ㅅㅅ이의 상태가 매우 위급해 보여
구급차를 불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난리 부르스를 쳐댔고.
ㅅㅅ이가 회복 된건 약 30분 후 였다...............
그리고........
난..............
퍽! 악!!!! 아파아!!!!!!!!!!!
독기가 오를대로 오른 ㅅㅅ이가 매일, 매일 만날때 마다 호신술을 가르쳐 준다며....
'어느날 갑자기 변태놈이 니 앞에서 다짜고짜 주먹을 날릴수도 있으니 피해 보거라' 하며
시도때도 없이 주먹을 날려, 팔뚝이나 옆구리나 다리를 가격 해서 심한 날은 멍 까지 들었었다.........
그래도 내 곁엔 거의, 항상 ㅅㅅ이가 붙어 있어서 그런지 그 뒤로 강간범 이나, 강도놈을 만난적은 없었고.
무사히 지냈던 것 같다.
 
p.s: 언제인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만원인 지하철 안 에서 왠 변태놈이 내 응뎅이를 만지작 거려서
빡쳐서.....그 변태놈 손을 과.감.하.게 붙잡고....
그 손을, ㅅㅅ이 엉덩이에 갖다대서 빡친 ㅅㅅ이가 커다란 목소리로
'아자씨, 남자한테 흥미있어? 왜 남의 엉덩이를 만지작 거려?'
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 당황한 그 변태놈이 후다다닥 내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ㅅㅅ아, 미안....그거 그때 내가 짜증나서 그 변태놈을 너한테 연결 시켜 줬던거야....몰랐니? 아님 모른척 해준거니???
 
 
 
이번 편은 많이 지루 하셨죠? 하지만, 요즘 세상 많이 흉흉 하잖아요? 지루 하셔도 많은 분 들이 외워 두셨으면 좋겠네요.
아, 근데 너무 졸리네요 ㅠㅠ 내일 뵙겠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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