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야기니까 여기 쓰는게 맞는거 같아서 씁니다
열흘 전부터 저희 집에 길냥이 한 마리가 자꾸 놀러옵니다
뭐 하는진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
근데 퇴근하거나 아니면 외출하고 집에 딱 오면 계단(참고로 저는 2층에 살긔)에 얌전히 앉아있어요
이런 표정과 자세로요
발그림 ㅈㅅ
여튼 저렇게 있다가 제가 가까이 가면 후다닥 옆집 담으로 휙 넘어가버리구요
처음에는 그냥 쉬다가 간건가 하고 있었는데
매일매일 혹은 2일에 한번씩 오니까 누가 밥주나 싶기도하구 또 신기한게 다른데 안있고 딱 저희 집 올라가는 그 계단에만 있어요ㅋㅋㅋ
심지어 오늘은 저희 집 방문 앞 까지 왔었다네요 ㅋㅋㅋ
일층에 사시는 할머니가 마당에 물 주려고 나왔는데 저희 집 방문쪽에서 그 길냥이가 여유롭게 내려오고 있더랩니다 ㅋㅋㅋㅋ
참고로 저는 고양이들한테 밥을 안줘여 네 제가 얘한테 밥 맥여서 얘가 아 이 사람 착하구나 하고 오는거 아니에요
그냥 무단침입이에요 이 길냥이는....그리고 길막 쩔..여튼 저희 부모님도 얘를 보셨대요 몇번이나 ㅋㅋ
한번은 엄마가 고양이를 싫어하셔서 아빠랑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계단에 길냥이가 떡 있길래 쫒아냈대요
훠이훠이 저리가라 이러시면서ㅋㅋㅋ
근데 얘갘ㅋㅋㅋㅋ옆집 담으로 넘어가더닠ㅋㅋㅋㅋ갑자기 벌러덩 하고 누워서 꿈찔꿈찔거리더래요 ㅋㅋㅋㅋ
이런식으로 벌러덩 누워서 옆으로 꿈찔꿈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아빠랑 그거보고 완전 빵 터지셨다네욬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 고양이 정체가 뭔지 궁금해요
일층 할머니도 밥 안챙겨주시고 이층에 사시는 아저씨도 밥 안주시거든요
저희 집도 그렇구요...왜..왜!!!우리 집에 놀러오는거니?!!
놀러왔음 만지게라도 해주던지!
맨날 얼굴만 쓱 비추고 만지려고하면 도망가고!!
츤데레니 너?!
+
이건 방금 찍은 길냥이 사진.
베란다에서 마당 구경하고 있었는데 얘가 슬금슬금 기어서 들어오더라구요 ㅋㅋㅋ
납작하게 엎드렸긔
기어오는 中
근데 중간에 오다가 일층 할머니한테 걸려서 물세례 받음
근데 포기하지않고 한번 더 왔음
또 걸림
또 혼남
또 옴
할머니 포기하고 안으로 들어가심
길냥이 win
되게 사진보면 못생겨보이는데 쟤 귀엽게 생겨써요 ㅎㅂㅎ
아니 그냥 그렇다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