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는 유명한 노래일 거에요.ㅎㅎ
어릴 때 부터 저는 이 노래가 제 머릿속에 아주 깊게 남아있었는데,
5살?6살 때 쯤 부터 가끔씩 이 노래가 들리는 방에 갇히는 꿈을 꾸곤 해요.
10평정도의 공간에 등만 계속 깜빡거리는 몇십미터는 될 듯한 매우 높은 천장,
이질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환풍시설도, 창문도 아무것도 없이 문만 있는, 앞이 안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새하얀 방이에요.
방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 문을 열면 좀 더 좁아진 똑같은 방이 나오고, 그 방에 들어가는 순간 문은 없어지고,
또 그 방에서 다른 방으로 가는 문을 열면 통했던 문이 없어지고 방이 더 좁아지고..를 반복하면서
나중에는 다시 원래의 가장 큰 방으로 돌아오고
어디에선가 이 노래만 계속계속 끊임없이 반복되는데,
나가려고 하면 할 수록 점점 긴장되고 불안에 빠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생각들이 없어지고 미쳐버린 상태에서 꼭 환청을 듣는 듯한 기분이 들 때 쯤이면 항상 꿈은 끝나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주 어릴 때 부터 잘 때도, 깰때도 뇌리에 박혀서 머릿속에서 이 노래가 계속 맴돌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오늘 우연히 인터넷을 구경하다가 이 노래의 이름을 알게되었네요.
뭔가 기분이 이상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해서 올려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