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깊어 풍경소리만 그윽하게 들리는 내일 새벽 5시
조계사 주지스님이 아침 예불을 드리는 시각
대웅전에 목탁 소리에 맞춰서 일사분란 하게 움직이는 검은 형체가 있엇으니
위장을 하엿으나 서너켤레나 덛신은 수면양말이 하얗구나
역시 고도의 훈련을 받은 경찰특공대 답게 목탁소리에 종종 걸음으로 진입을 시도하는데
때마친 지나가던 혼외정사 주지스님이신 절정스님이 그장면을 보시고 일갈을 한다
"설 ~녹 ~차~!"
절정스님의 일갈에 조계사 승려들이 어디선가 우르르 몰려나와
턱잡고 목탁 40대를 시전하니
경찰의 특수체포는 그렇게 실패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