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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유난히 보고싶네요
게시물ID : animal_73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먹꾸밥먹꾸
추천 : 2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25 18:18:39


예전에 분양글을 몇번 썼었는데
아직도 항상 사진보면서 보고싶고 애타는 녀석이 있어요
사정상 2주일정도 봐주다가 도저히 여건이 안되서 입양보냈던 두부라는 아인데
2주간 고생도 많이하고 싸우기도 많이하고 정도 많이 들었었어요
보내고나서 많이 힘들었지만 훨씬 더 좋은집에서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 보냈는데
아직도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두부 흔적 보게되면 보고싶고 보고싶으면 찍어놨던 사진과 동영상보다가
잘지는지 궁금해지고 그래서 카톡에 사진하나 뜨면 그걸로 잘지내는구나 위안삼아지내다
용기내서 안부를 몇번 물었는데 끝내 답장은 받지못했어요
혹시나 전화를 해볼까도 하다가 괜히 바쁘신데 귀찮게 하는것도 같고
마음의 상처가 있던 아이였던 터라 그 모습에 오해하셔서 연락을 안받으시나 싶기도하고
좀 쓸쓸했지만 이쁘게 키워주시는 모습에 마음놓고 지내는데
요즘엔 훔쳐보는 카톡에 사진도 안뜨고 많이 보고싶은데ㅠㅠ..
마지막으로 입양보낼때 또 버려지는걸로 느꼈는지 차안에서 서럽게 울던 모습이 안잊혀지네요

벌써 네달이 다돼가네요
서로 안부나 알고 지내면서 두부 어릴때 사진도 보여드리고 그러고 싶었는데..
정말 보고싶어요
혹시라도 그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한번만 연락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잖아요
저에겐 아주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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