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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약자를 죽이지 않나요.jpg
게시물ID : lovestory_70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군대민영화
추천 : 3
조회수 : 13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15 16:32:08

출처: http://m.pikicast.com/pikicast-new-web/collection/view?colId=32387 글쓴이 인스토리


일본의 야후 사이트에 올라온 한 질문이다.
Q. 자연은 '약육강식'이고 우수한 유전자가 살아남는 것이 자연의 섭리 아닌가요?
하지만 왜 지금 인간 사회는 약자들을 세금으로 먹여 살리고 있는 걸까요?
이 질문에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답변이 있었다.
A. 자연계는 약육강식이 아닙니다. 약하다고 해서 다 잡아먹히는 것도 아니고, 강하다고 해서 다 잡아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자연의 섭리는 '적자생존'입니다. 강한 자가 남는 게 아니라, '적응한 자'가 남는 겁니다.
여기에서 '남는다'는 건 살아남는다는 게 아니라, 유전자를 후대에 남긴다는 의미예요. 모든 개체의 수명은 짧든 길든 한정적입니다.
그리고 자연의 특징은 무한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환경 적응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강하고 활발한 종만 살아남는다는 법도 없고, 나무늘보처럼 극단적으로 신진대사를 느리게 하는 동물도 나름의 생존 전략이 있습니다.
인간의 생존전략은..
사회성.

고도로 기능적인 사회를 만들어 상호작용을 하며 개체를 보호하며 자손의 번식 가능성을 최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인류는 문명을 발전시켜 예전에는 살릴 수 없었던 개체도 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수한 유전자란 없습니다.
단지, 어느 특정 환경에서, 유효할 지도 모르는 유전자뿐입니다.
유전자에 따라 나타나는 어떤 형질이 어떤 환경에서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계산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장애라고 불리는 것이 미래에는 어떤 유효한 형질이 될 지도 모릅니다.
정글에 혼자 남아 살아남을 수 있는 현대인은 없습니다. 사회라는 것이 없는 삶의 자연상태에 놓인다면, 인간은 모두 약자입니다.

그 약자들이 모여서, 가능한 한 많은 약자들을 살리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생존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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