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표는 당대당 협의를 통한 총선연대를 주장했습니다.
개인대 개인으로 할 수 있는 곳은 하되, 그렇지 못한 곳들에 대해서는 당대당으로 협의해서 진행하겠다.
그렇게 공공연하게 이야기해왔습니다. 당 대표로서 말이죠.
그런데 김종인이 제안한 이번 고양에서의 단일화는 개인간의 협의를 통한 것입니다.
이 제안을 받아들였을 경우 정의당내에서 출마자들이 심대표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결국 자기 당선되려고 당대당 협의는 포기하고 개인간 단일화로 가는구나.
다른 후보들은 알아서 살아남으라. 뭐 이말이군.
당에서 부탁하면 어차피 포기할 의사도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다들 자기 목숨이 제일 중요하구나
이렇게 생각하겠죠.
그냥 더도말고 덜도말고 선장이 제일먼저 배에서 내리는 꼴이란 말입니다.
도저히 받을수 없는 제안을 한겁니다.
같이 가는 상대라고 인식하지 않으니 이런 제안을 한 것이겠죠.
"정의" 외치는 당에서 당대표가 자신이 한 말 바로 뒤집어가면서 쌍수 들고 환영할만한 제안이 애초부터 아니었단 말입니다.
자신을 지지해주고 헌신하는 사람들에 대한 의리도 없는데 어떻게 정의를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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