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선수 구상은 어느 정도 끝냈나? ‘홍명보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선수들은 매우 편하게 지내고 있지만 나는 국가대표팀 감독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다. 잘해주면 좋겠으나 아직 1년이라는 시간 있다. 아무도 모른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면밀히 평가할 것이다.
[질문] 조광래 감독과 최강희 감독의 스타일이 달랐다. 이동국 선수가 홍명보 감독의 스타일에 부합하나?
제대로 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동국 선수 논란을 많이 접했지만, 지금 이동국 선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은 없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수 평가를 하지 않을 것. 앞으로도 선수 평가는 내 입에서 듣지 못할 것이다.
[질문] 홍명보 축구의 색깔은 어떤 것인가?
스페인 선수도 아니고 독일 선수도 아니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축구를 준비해서 월드컵에 나가겠다.
[질문] 한국형 축구가 2002년을 떠올리면 되는 것인가?
2002년에도 좋은 지도자 밑에서 좋은 전술로 축구를 했다. 포메이션이 조금 다른 건 사실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과 만들어나갈 생각이다.
공격의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는 움직임과 개인 기량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조직력을 1년 동안에 완벽하게 할 수도 있다.
강국과 하더라도 쉽게 뚫리지 않는 조직력 만들 것이다.
[질문] 공항에서 변화와 혁신을 언급했다. 어떻게 구체적으로 할 예정인가?
하지만 한국 축구의 목표가 발전했다고는 정확히 말할 수 없다. 세계로 가려면 탈아시아를 해야 한다.
[질문] 왜 굳이 힘든 시기에 대표팀을 맡았나. 그리고 일부에서는 홍명보 자신은 대표팀 감독에 대한 의지가 없는데 협회에서 강하게 밀어붙였다는 이야기도 나왔었다
좋았을 때보다 안 좋았을 때를 활용하는 게 성공의 비결이다.
협회에서 제안을 했고 나는 수락을 했다.
어떻게 그런 이야기가 밖에서 나오는지 모르겠으나 고사를 했다는 그런 것은 하지 않았다.
대표팀 감독 자리를 내가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할 수 있는 그럴 위치는 아니다.
한다고 했으면 하고, 안 한다고 했으면 안 했을 것이다. 억지로 해줬다? 나는 애기가 아니다. 판단할 능력이 있다. 그런 것은 한번도 없었다.
2014년에는 ‘원 팀(one team) 원 스피릿(one spirit) 원 골(one goal)’이 우리 팀의 슬로건이 될 것이다.
이런 기준에 벗어나면 대표팀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다. 최고의 선수들을 불러들이기 보다는,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을 선발할 것이다.
퍼온곳: 알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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