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만든 핫케이크~!! 저도 믹스 안쓰고 우리밀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달걀 두개에에 설탕 30g넣고, 소금 조금 넣고 젓다가 우유150ml~ 
이제 밀가루 100g에 베이킹 파우더 4g을 넣으려는데.... 아무리봐도 밀가루가 없습니다. 
냉동실에도. 냉장실에도. 냉장고 위에도 ㅜㅠ
옷을입고 사러 갑니다. 슈퍼 간김에 과자도 사고...
들어와서 일단 힘드니까 과자를 한봉지 먹고 밀가루랑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저어줍니다. 
크리스마스니까 생크림도 얹어야지....
생크림은 이미 사두었으므로 휘핑만 하면 됩니다. 
볼에 담고 핸드믹서를 찾는데. ......없습니다. ㅜㅠ
몇달전 동생이 가져갔습다. 
믹서기는 없지만 저에겐 튼튼한 팔뚝이 있으므로 거품기로 젓습니다. 
30분을 바닥을 벅벅 그어가며 저었더니. 거품은 안나고 스텐끼리 부딛혀 그런지 이상한 검은 찌꺼기가 생겼습니다.  ㅜㅠ 생크림을 버립니다. 

울면서 팬을 예열하고 팬케익이 구워지는 동안 바나나를 썰고, 블루베리 소스를 만듭니다. 
멋지게 세팅하고 싶었지만 센스가 없으므로 이상하게 늘어놨네요. 
크리스마스니까 슈가파우더는 트리랑 포인세티아로 슝슝!! 장식은 헤이즐넛! 메이플 시럽은 바닥에 뿌려줬습니다. 
브런치로 먹고 싶었으나 기다리다 잠든 신랑 깨워서 점심으로 먹었네요. 

맛은??? 
안달아요. ㅜㅠ 설탕 더 넣어야 믹스 맛 날듯요. 그나마 메이플 시럽과 블루베리 소스가 달아서 다행이었습다. ^^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