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때 개혁국민정당에 몸담았던적 있습니다.
그당시 개혁당 민주당과 단일화 해야 된다는게 억울 했었드랬죠.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현실 정치구조상 어쩔수 없는 선택입니다.
노회찬을 보십시오.
2010년 그렇게 욕을 먹고도 단일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지난 동작을 선거에서도 단일화를 했고
이번 창원에서도 단일화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지지세가 약한쪽에서는 억울할 듯 합니다.
하지만 정의당 더민주의 공공의적 새누리당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는 것이죠.
노회찬도 그걸 아는 겁니다.
심상정도 그걸 알고 있구요.
하지만 자기들도 엄청나게 고통스러울 겁니다.
그런 한국 정치 현실이 미치도록 싫을 겁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정의당이 단일화 안하고 혼자 나선다고
과연 우리나라가 바뀔까요?
새누리당의 과반 하에서는 정의당이 아무리 목소리 높여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정치 구조를 바꿔야 겠죠.
결선투표제 비례대표제 확대는 새누리 과반인 상황에선 절대 불가능한 조치입니다.
정의당이 또 녹생당이 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제도임에도 새누리 하에서는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더민주 및 정의당이 손을 잡고 새누리 과반을 막는다면...
그러한 정책을 실현하는데 좀더 한발짝 더 나아가는 것이죠.
그런다음에 여러 진보정당이 나와도 걱정할 것 없습니다.
국민들은 사표 걱정 없이 투표 하고
단일화 상관없이 끝까지 선거에 완주하고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다양한 정당으로 대변하고
이러한 것들을 가능케 하는게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확대와 결선투표제, 그리고 가능하다면 선거구제 확대(중대선거구제) 등이며...
이를 위한 첫걸음이 바로 새누리 과반 저지 인겁니다.
지금 비록 단일화로 정의당이 손해 본다고 생각할지라도...
같이 손잡고, 아니면 과감하게 더민주에 강요해서라도(전 더민주, 특히 문재인의 더민주는 충분히 그러한 정책에 공감할거라 확신합니다.)
그러한 정책을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지금 앞의 이익 보다는
보다 먼 밝은 미래를 생각해서 손을 잡읍시다.
추가적으로 과거 노무현 정권에서 한나라당에 대연정 조건이 바로 중대선거구제 도입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