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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이 깨닫게 해준 많은 것들
게시물ID : movie_218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란종소리
추천 : 4
조회수 : 6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26 00:25:36
 
 
1. 절대 포기하지 말자
최근 연이은 불합격으로 많이 지쳐있던 저에게 단비와도 같은 문구였습니다.
말단에서 정상까지, 이 과정은 저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2. 저런 걸로 세상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나? 새상은 그리 말랑말랑 하지 않아.
 
제가 평소 생각하던 바와 비슷해서 정말 많이 찔렸습니다.
 
'나 하나만 잘 살면 되지.'
'왜 저런 고생을 사서 하나 모르겠다.'
 
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저는 정말 나빴습니다.
스물 넷, 가장 피가 끓고 건강하고 지식층인 제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니.
80년대 민주화를 일궈낸 분들의 피땀을 욕보이는 행동이었습니다.
 
'저런 걸로 세상이 바뀔 거 라고 생각하나?' 라고 생각해왔지만,
이미 '저런 걸로 바뀌어 있는 세상'을 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내 생각을 바꿔서,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꿔보겠습니다.
 
 
 
 
 
 
 
 
 
 
3. 바위는 죽었고, 계란은 살아있다. 계란은 언젠간 깨어나서 바위를 넘는다.
 
 
바위같은 세상에 저는 한낱 계란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나같이 하찮은 인간 하나가 어찌 세상을 바꿀 수 있겠냐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 하찮은 '나'가 모여서 '힘'이 되지요.
저는 이제 바위라고 해서 포기하진 않을 겁니다. 그 무엇에든.
 
 
 
 
 
 
 
 
4. 슬프게도, 그럼에도,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전 또 다시 일상을 살아가게 될 겁니다.
결국은 제 밥통이 먼저고, 제 인생부터 챙기게 될 겁니다.
일단 제 살길을 찾아야 할 겁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겠지요.
 
 
 
 
 
 
 
 
 
 
 
하지만 한 가지 변호인이 제 생각을 바꾼게 있다면
 
만약에 제가 제 밥통, 제 살 길을 찾게 되고 나서
그 이후에는 세상의 변화를 위해 더 공부하고 힘쓰겠다고 다짐했다는 점입니다.
 
그 전에는 '내 밥통'이 생기고 난 뒤에도
내 밥통을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고 살 생각이었거든요.
 
그냥 그게 달라졌네요.
 
 
 
그래도 일단 우선 내가 살아야죠. 부끄럽습니다.
그게 소인배와 대인배의 차이이겠죠.
 
 
그러나 약속합니다.
이제는 좀 더 관심을 갖겠다고.
난 좀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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