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나와 함꼐 변호인을 보고 왔습니다...
보는내내 울컥울컥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거대권력앞에서 하나의 국민이 얼마나 힘이 없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왔고,
지금 세상도 저떄의 세상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드니,
난 20대의 청년으로써 대체 무얼 어떻게 하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저는 행여 시사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조차 두려워하게 되는 세상에 살고있습니다.
하물며 노무현대통령이 얼마나 힘든 마음고생을 했었을지를 생각해보고, 그의 선택과 결정 행동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었는지를 생각해보아하니
그는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괴감도 들었습니다.
노무현 변호사는 자식에게 보다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어서 용기를 내었다고 합니다.
과연 나는, 그럴 수 있는지에 대한 반문과 자괴감으로 크리스마스 새벽이 괴로울듯 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한풀이입니다만....
나도 저런사람이 되어야지 보다는, 저런 사람이 될 수 없을거다...저런 사람이 나오면 도와주기나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을 느끼고
스스로가 한심하다고 느꼈습니다.
자존감이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위로가 필요한 밤입니다...